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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과 손가락의 경계선이 없어지고, 피부가 하얗게 경질화되어 날카롭게 뻗어 간다. 식인이 그 추악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한 걸음 물러선다.
몇 초 뒤, 나의 오른팔은 검으로 변해 있었다. 아니, 검이라기보다는 창인가.
길이는 1미터 정도. 하얗게 경질화된 물체는 첨조였던 때의 변화를 답습하면서도 훨씬 흉악하다. 이것은……뼈인가.
나는 만족했다. 흡혈귀의 뼈다. 강철의 대검보다도 더욱 단단할 것이다.
힘을 꽤나 소모해 버렸지만, 처음치고는 나름 괜찮다.
식인이 포효한다. 나를 향해 내리쳐진 꼬리에서 무수한 독침이 날아온다. 나는 그것을, 방금 만든 오른손 검으로 잘라냈다.
단단한 소리가 울리고 바늘이 튕겨져 땅바닥에 박힌다. 새로 얻은 검에는 상처 하나 없다.
찔리지 않으면 독이 주입되지 않는 타입의 독침인 걸까, 아니면 독의 침식을 웃돌아서 그 힘을 극복한 걸까. 조금 궁금했지만, 뭐 지금은 제쳐두자.
나르시스트는 아니지만, 역시 내 몸은 최고다.
“아아, 그래. 이거야, 이 정도로 길면, 그 귀엽지 않은 꼬리를 잘라버릴 수 있어. 손가락이 없어져버려서……조금 불편하지만”
뭐, 개가 됐을 때도 돌아올 수 있었고, 분명 돌아올 수 있겠지. 최악의 경우엔, 팔을 베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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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き宮殿の死者の王 – 第十八話：人食い③
昏き宮殿の死者の王 作者： 槻影 第三章 << 前へ 次へ >> 76/84 第十八話：人食い③ ごつごつした地面を全身で感じる。
冷たい温度が伝わってくる。顔を伏せ、身体を僅かに震わせる。 頭の中がぐちゃぐちゃだった。濁流のように脳内をかき
回す黒い感情の中必死に平静を保つ。 「くっくっく、どうした。もう終わりか、吸血鬼」 身動き一つせず、死んだように
伏せる。 身体に力が入らない――のではない。僕の力はまだ残っている。物理的に肉体が欠けているだけだ。 まだ、負
けてはいない。生き延びられる。 くじけかける心を奮い立たせる。勝ち目を探す。 本来、アンデッドの肉体には毒は効かない。麻痺毒…
제3장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 제3장 제19화：식인④
JK
2019. 10. 5. 12:57
“건방진……『살아있는 죽은 자(리빙 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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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이 나를 위압하는 듯이 포효하다. 비장의 카드인 독침이 튕겨나와도 그 전의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아니, 흔들리지 않는 게 아니다. 나는 그(?)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다. 흔들릴 수는 없는 것이다.
이 마왕군에서, 비겁한 짓을 하는 『 식인 』가 넘버2을 담당하던 것은 강했기 때문이다.
『식인』은 겁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물러설 수는 없다. 여기서 물러서면 그의 권위는 없어진다.
한편, 나도 그 정도로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리치는 팔을 칼날로 바꾼 내가 위인 데다, 높은 재생 능력이 있는 만큼 여유가 있다.
식인이 지면을 밟아부수고 돌진해 온다.
식인은 거구다. 그 근력은 아마도 나와 동등 이상. 체중을 실은 몸통박치기는 받아내기 어렵다.
날카로운 갈고리 발톱도 가지고 있다. 제3의 손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꼬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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