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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부디! 여기서는 다시 생각해주십시오!」
내 말에 특별 신관들은 반박하였다.
「네 녀석은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우리들이 신앙심이 배가 고픈 정도로 약해진다고 말하는 건가!?」
「지금은 1초를 다투는 때이다! 무슨 느긋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거냐!」
그런 반론에, 나는 큰 소리로 대답했다.
「이 전쟁은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중요한 싸움입니다! 그러니 가능한한 승률을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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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1초를 다투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완전한 상태로 가서 여신님의 힘이 될 수 있을까요!?」
「아까부터 전투의 빛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에는 여유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요리를 만들게 해서! 우리의 배를 채워야 합니다!」
「여기서 제일 먼저 달려가 여신님을 실망시키는 것이! 가호를 가진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까!?」
내 말에 특별 신관들은 다시금 반박하려 했지만, 그것을 미친 영감이 멈췄다.
「그대의 말도 일리가 있다. 서둘러 요리를 만들게 하여라.」
그런 미친 영감의 말에 하급 신관들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리장에서는 요리사들이 조리를 시작하였다.
나는 시끄러운 회의실을 벗어나 조리장으로 서둘러 갔다.
지금은 1초조차 귀중하다.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면, 그 사이 이 이상 사태가 멈출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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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지 않으면, 나는 저 미친 영감이랑 같이 죽게 된다! !
누가 좋아서 저딴 미친 영감탱이랑 같이 동반 자살 같은 걸 할까 보냐!!
나는 조리장의 문을 때려부술듯이 열어제끼고는 쿵쿵거리며 조리장으로 들어갔다.
조리장에는 요리사들이 필사적으로 요리를 만들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커다란 냄비에서 요리를 하고 있던 요리사를 밀치고 냄비 안에 있던 스프를 조금 맛본다.
그리고 바로 직후, 나는 격앙한 표정을 지으며 냄비를 걷어차 쓰러뜨렸다.
넘어진 팬에서 극상의 국물이 흘러서 조리장 바닥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난 스프를 만들고 있었던 요리사를 노려보며,
「뭐냐, 이 수프는!? 네 녀석! 우리를 우롱하는 거냐!」
-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과 동시에, 근처에 있던 칼로 요리사로 찔렀다.
그러자 요리사는 괴로운 듯 주저앉고는, 가슴에 꽂힌 칼에서 피를 뚝둑 흘리면서,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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