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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내 얘기는 듣기 싫지 않았어?」
…… 이 녀석, 정말 열 받네. 하지만 그 사람의 정보가 손에 들어오려면 등과 배를 바꿀 수 밖에 없어. 정말 억울한건 그대로지만.
「빨리 말하세요. 저도 참을성 있는 편은 아니니까」
「하하, 알았어. 얼마 전 제9도시에서 헬님과 싸운거야. 이야, 그 오싹오싹함과 몸 속에서 떨리는 살의, 기분 좋군~」
기분 나쁜 얼굴을 붉히며 더욱 기분 나쁜 얼굴이 된 루이스. 하지만 이 표정에서 루이스가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란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나와 버렸을지도. 저 사람은 나를 뒤쫓아 줄 것이고」
그렇게 말하고 킥킥 웃는 루이스. 이 녀석의 일 죽이고 싶도록 질투하고 있지만 별로 상관 없다. 녀석에게 가기 전에 내가 찾아버리면 좋은 것이니까.
후후후, 이제부터 기대된다. 헬님을 잡으면 도망가지 않도록 묶어 놓고 감금하지 않을 거라고. 나도 이런
일 그만두고 헬님과 함께 살고 하루 종일 헬님의 보살핌을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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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후후후!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헬님. 레오나가 모시러 가니까요.
「…… 우읏, 어머님 무서웠어요」
조금 전의 메루시아씨를 떠올린 듯 귀와 몸이 떨리고 주저앉아 겁내는 메루루. 조금 전의 메루시아씨는 확실히 무서웠지만.
나도 살기에는 익숙하지만 그런 것과는 또 달라서 나도 보통 무섭게 느끼는 것이다. 여성을 화나게 하면 터무니 없는 것은 누구나 같다.
레오나도 폭발하면 무섭군. 내가 무단으로 밖에 나가거나 하면 「헬님 너무 심하면 묶어 가둡니다?」 라든가,
싱글벙글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제1사단장의 쿠리휘네 사단장도 평소 싱글벙글하는 버릇이 화가 나면 정말로 위험했다. 나도 한번밖에 본 적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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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잃고 저택을 반파시켜 놓았었고. 실력이 엄청나게 높은 만큼 더 질이 나쁘다.
「스승, 안색이 나쁘지만 괜찮아요?」
내가 옛 일을 생각하고 있으면 메루루가 아래에서 걱정스럽게 들여다보았다. 나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하면서도 시내를 걷는다.
이 근처는 별로 피해가 나오지 않은 모양이다. 전파된 건물은 상당히 적고, 이미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잠깐 시내를 걸으면 큰 광장이 나왔다. 이곳은 그럭저럭 피해가 있는 것 같다. 이 주변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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