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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가서는 큰 목소리로 말하며, 소대장은 젊은 병사의 등을 팡팡,하고 두드리고는 하하 웃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다른 병사들도 능글능글 웃었고, 아예 젊은 병사에게 보여주듯 자신의 허리를 앞뒤로 들이댔다 빼보이는 병사까지 있었다.

그것을 보자 젊은 병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소녀들을 떠올리고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면서 서둘러 식사를 끝마치고 방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허둥지둥와 방으로 도망치듯 돌아가는 젊은 병사의 뒤를 쫓듯,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라~」

「동정 신병~! 내일부터 임무가 시작되니까 적당적당히 하라고!」

「신병 경의 첫 전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는 고참병의 놀리는 목소리가 식당에 울렸다.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64화. <동료로서>
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4-20 (금) 14:51 조회 : 1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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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로서>

그렇게 걸어서 방으로 돌아온 젊은 병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카타미미였다.

그가 방에 들어서자, 카타미미는 『타악!』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한 경례를 했다.

젊은 병사는 조금 전 고참병의 대사를 생각해내고는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카타미미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대장, 조금 전 기지 사령으로부터 명령서를 받았습니다. 확인해주십시오>

카타미미는 젊은 병사에게 봉인이 되어 있는 명령서를 건네주고 차려 자세를 취한다.

이에 젊은 병사는 명령서를 개봉하고 무엇이 써있는지를 확인했다.

그곳에 쓰여있던 것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주둔지 주변을 정찰하고 와라』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읽고 젊은 병사는 기지 사령관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해했다.

아아, 그런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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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주둔지 주변의 지형을 숙지해둬라』라는 거겠지.

추가로 『호문쿨루스 병사의 취급에 익숙해져라』라는 걸지도 모르고.

교육대에서는 호문쿨루스 병사 하나만 다뤘었으니, 분명 좋은 훈련이 되겠네.

젊은 병사가 명령서를 읽고 납득하는 동안 카타미미는 부동자세 그대로, 가만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카타미미를 깨달았다 젊은 병사가 「쉬어」라고 구령을 하고서야 카타미미는 편안한 자세를 취하였다.

그렇게 명령에 따라 자세를 바꾼 카타미미를 젊은 병사는 가만히 바라보았다.

호문쿨루스병은 확실히 명령에 충실하지만… 정말 이 아이들을 사용해서 싸우는 건가?

귀가 한쪽 없기는 하지만, 이렇게나 귀여운 아이는 고향 마을에서도 본 적이 없어.

교육대에서 『호문쿨루스 병사는 소모품이다』라고 배우긴 했지만… 이 아이들이 풀썩 풀썩 죽어간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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