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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야생 동물 정도의 습격 같은 건 위협조차 되지 않을 거다.

이제 남은 건 연구에 집중하는 것 뿐이다.

여성 학자는 흥분하고 있었다.

집 밖에서는 완전히 해가 사라졌다.

안 그래도 오늘은 흐린 날이었던지라 앞으로 몇 시간만 더 있으면 완전한 암흑이 될 것이다.

여성 학자의 계획은 그 어둠을 틈타 성벽 지하에 터널을 만들고 바깥 세계로 나가는 거였다.

물론, 우리에 있는 마물도 같이 밖으로 데려갈 예정이었다.

그래, 「예정대로라면 그렇게 될 터」였다.

흥분하면서도 여성 학자는 계획을 몇 번이나 확인했다.

그리고 어두워진 방에 불을 켜기 위해 여성 학자는 지팡이를 흔들었다.

일상 생활의 마법은 마법을 캐스팅조차 할 필요가 없는 매우 간단한 마법이다.

그리고 그렇게 지팡이를 흔들 뿐으로, 방에는 불이 켜져·····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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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어라?」

여성 학자는 몇 번이나 지팡이를 흔들었지만, 방에 불이 켜지는 일은 없었다.

이에 그녀는 지팡이를 차근차근 관찰하고, 마법진에 결함이 있는지 조사한다.

그러나 몇 번을 조사해도 마법진에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다시금 지팡이를 흔들어보아도, 마법은 발동하지 않고, 등불은 켜지지 않았다.

그녀는 이런, 이런. 하고 고개를 젓고는, 지팡이를 책상에 올려뒀다.

그리고는 마법진을 그리고, 불을 지피기 위한 마법을 걸었다.

본래라면, 이걸로 마법이 발동해야 정상이었다.

…허나, 그렇게 했는데도 마법은 발동하지 않았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왜 마법이 발동하지 않는 거야?

지팡이의 고장도 아닌데…!!

혹시?!! 마법 자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거야!?

거기까지 생각한 여성 학자는 곧장 창문으로 달려가서 마을의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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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창밖에 펼쳐지는 마을의 집에는 불이 켜져 있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마법을 잘만 다루고 있었다.

이건···.

무슨····.

대체… 내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 · · ·!!! 설마?!!

두 번째 심장을 절제했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거야!?

그럼, 그럼 어째서 아까까지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던 거지!?

-!!… 혹시….! !

방금 전까지는 지팡이의 마석에 남아 있던 마력으로 마법을 사용했던 건가??

여성 학자는 집에 돌아온 후 사용한 마법을 떠올리고는 그 횟수를 세어 그동안 사용한 마력량을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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