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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왕의 앞잡이들은 단말마를 지르며, 여신님에게 독기 어린 말을 내뱉으면서 죽어갔다.

그리고 무대는 절정에 오른다.

대신관이 『승리를!』이라 외치며 잔을 마신다.

다른 특별 신관들도 『승리를!』이라 외치며 잔을 마신다.

그런 특별 신관 중에서도 특히나 큰 소리로 늠름한 특별 신관은 누구보다 빨리 독배를 마셨다.

그러나 늠름한 특별 신관은 죽지 않았다.

그는 누구보다 막강한 가호로 보호받는 진정한 신앙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신앙심은 대신관에 필적했다.

다른 신관들이 쓰러지는 가운데 늠름한 특별 신관은 일어선다.

그리고 기사에 명령했다.

「어서 내 목을 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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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을 받은 기사는 눈물을 흘리며 검을 치켜 들고는, 일격으로 늠름한 특별 신관의 목을 베어 떨군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밤하늘에 빛나는 빛의 구슬은 사라졌다···.

내레이터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이렇게 여신님은 마왕에게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마왕은 소멸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마왕은 살아서, 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악을 심어, 언젠가 여신님을 매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왕에 대항하여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책. 그것은 개개인이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지는 것입니다.』

『여신님을 향한 신앙을 결코 잊지 않고, 이 평화로운 세계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자! 기도합시다!! 이 평화로운 세계에 감사하며!! 이 세계를 수호하는 여신님 께 감사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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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터의 목소리에 이어 관객석에 있던 신자들은 그 자리에서 기도를 시작한다.

이것은 여신교 연극의 하나이다.

옛날에 마왕과 싸운 여신님과 가호자들의 전설을 연극로 한 것이였다.

이미 마왕과의 결전을 직접 본 사람은 없다.

몇 세대나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결코 이 이야기를 잊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때의 싸움에서 졌다면, 이 세계는 멸망했을 것임이 틀림없으니까.

그렇기에 그것을 막은 가호자들과 여신님께, 사람들은 지금도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전세계 사람들이 깊은 깊은 신앙심을 가슴에 품고 일상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신 인류는 여신교를 진심으로 믿으며, 여신님이 수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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