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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그 섬에는 대량의 황금이 있다.
가라사대, 그 섬의 소녀에게 소원을 말하면, 어떤 소원도 이루어진다.
가라사대, 그 소녀는 실은 신님이며, 우리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게 수호하고 있다.
이것도 저것도, 전부 헛소리뿐인 정보였지만, 이 얼마나 흐뭇한 일일까?
마치 우리 아이가 『엄마』라는 제목으로 작문을 한 걸, 수업 참관 때 읽어내려가는 것만 같은 느낌에 가깝다고 할까?
그로부터 얼마 뒤, 인공 섬은 【죽음의 섬】에서 【신이 사는 섬】으로 이름을 바꿨다.
동시에 나는 절대적으로 선원을 죽이는 【사신】에서 새로운 인류를 수호하는 【여신】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이어서 나를 숭배하는 종교가 태어나고, 날 여신으로 삼은 성경도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제대로 삽화까지 그려진 성경에는, 내가 새로운 인류를 이 세계로 인도하고, 사람들을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망상』이 길고도 난해한 문장으로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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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에 따르면 아무래도 나는 ??몸의 일부를 떼내어서 벌써 몇이나 되는 다른 신을 낳았다는 모양이다.
때때로 악인과 악마에게 시달리는 선량한 사람들을 구원하기도 하는 것 같고 말이다.
상당히 자원봉사 정신이 왕성한 이미지구나, 난.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장벽의 내부와 외부에 나와 『나』가 각각 존재하는 것처럼 된 것은.
설마 내가 『나』를 관찰 대상으로 할 일이 생길 거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못 했다.
신인류는 정말이지 언제나 나를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하며, 따뜻한 기분을 준다.
하여간….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3화. <『마법』의 탄생>
<『마법』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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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신 인류는 구 인류가 가질 수 없었던 기술을 손에 넣었다.
그래. 소위 말하는 『마법』이었다.
그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있는 게 없다.
어느 날, 돼지족이 귀가 긴 종족의 영토에 진입했다.
이 두 종족은 둘 다 숲에 사는 종족이었던지라, 서식 범위가 비슷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지금껏 몇 번이나 전쟁을 해왔다.
뭐, 전쟁이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체격에서 우세한 돼지족이 귀가 긴 종족을 유린하고 약탈을 반복했을 뿐이지만.
귀가 긴 종족도 필사적으로 활로 전투는 하지만, 두꺼운 피부와 강인한 신체를 자랑하는 돼지족의 앞에서는 무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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