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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약속했습니다. 이 일로 마침내 노예에서 해방된것이 현실이라고 실감했는지 다들 얼싸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물론 어머니도.

자작님으로부터 해방된 우리는 후유리씨의 뒤를 따라갑니다. 이름과 고향의 위치 확인 등을 하고 보장 등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기 위해서였데요.

후유리씨를 선두로 노예였던 사람들이 있어 주위를 애워싸도록 모험자 분들이 있었습니다.

아주 수상한 집단이지만 노예였던 우리들은 모두 미소를 짓습니다.

앞으로의 일이 불안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미래가 없던 노예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희망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생각하며 목적의 모험자 길드에 다다랐을 때 어디선가 약초냄새가 감돌고 있습니다.

이 냄새를 잊을 수 있을리 없습니다. 어제 전신에 뒤집어썼기 때문입니다.

나는 길드에 들어가지 않고 그 냄새의 시작을 찾으려고 시내를 달립니다.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며

쫓아오는 어머님. 나중에 사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참 달리자 비로소 찾고 있는 것이 발견됬습니다. 그 검은 머리는 틀림없습니다. 나는 크게 숨을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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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씨!」

라고 외칩니다. 저의 소리가 들린 약초씨는 천천히 뒤돌아주었습니다. 좋았어,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나는 바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고 숨을 고릅니다. 무엇을 할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

「저, 저도 데려가주세요!」
「싫어」

　◇◇◇

다음날, 여느 때처럼 같은 시간에 모험가 길드에가니 엄청 사람이 적었다. 모험자뿐만 아니라 직원까지도. 이는 자작에게 가고 있는가?

노예에서 해방됬다고 해도 곧바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건 아니니까. 자작이 모험가 길드에

부탁해서 도움을 받고 있을까? 설마 거기까지 하다니. 그 정도로 그 녀석이 무서운가보다.

그러나 이건 안성맞춤이다. 나는 길드의 안을 언뜻 보고 뒤로한다. 그대로 노점에서 가볍게 먹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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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사서 밖에 나가는 문으로 향한다.

이 거리에 내가 있다고 다른 사단장들에게 알려지면 무조건 군대를 보낸다. 빨리 떠나는게 좋겠다.

짐은 거의없고 어제 안에 준비되어 있으니.

2년간 만족스럽게 여기서 체류했었다. 꽤 살기 쉬운 곳이었다. 나는 마지막으로 거리를 바라보며 걷고 있으면

「약초씨!」

라고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면 거기엔 여우 소녀가 호흡을 하며 서있었다. 집에서 여기까지 달려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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