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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부서지고, 성이 흔들린다. 그 때에는, 델은 내리쳐진 라이넬의 앞발 위에 발을 내딛고 있었다.
검을 양손으로 쥔 채 델이 달려간다. 발밑에 축복의 힘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나도 모르게 눈을 부릅뜬다. 라이넬의 무기는 발톱뿐만이 아니다. 그 큰 턱은 헤브람을 물어뜯을 정도로 크고, 송곳니가 자라나 있다. 그 앞으로 달려가다니, 웬만한 담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세 걸음으로 달려오르고, 칼날을 양손으로 잡고, 델은 뛰었다. 거기서 겨우 나는 델의 목적을 알아챘다.
체모는 검을 튕겨낼 정도로 단단하다. 뼈에 지켜지는 머리는 더욱 단단할 것이다.
델이 노린 것은――안구다.
바라보기만 해도 위축될 것 같은 금빛 눈동자가 목적이다. 라이넬도 생물이라면 그 안구 속에는 단련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뇌가 있을 것이다.
라이넬의 거구에서 보면 델이 갖고 있는 검은 그저 나뭇가지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구를 노릴 수 있다.
마왕의 움직임이 멈춘다. 닥쳐오는 흑철의 칼날. 그 칼끝에 라이넬이 눈을 가늘게 뜬다.
――그리고, 라이넬은 눈을 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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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었다.
내리친 칼날은 눈꺼풀 위를 미끄러지고, 크게 튕겨져나왔다. 델의 자세가 무너지고, 크게 바닥에 내던져지고, 아슬아슬하게 착지한다.
라이널이 천천히 눈을 뜬다. 눈꺼풀에도 눈에도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지면에 발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힘을 넣지 못한 걸지도 모르지만, 너무나도……단단하다.
거기서 마왕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어딘가 노련한 울림을 가진 목소리가 반파된 알현실에 울려 퍼진다.
“그 정도인가……인간. 유명한 종언 기사도, 그 정도인가. 그 정도로, 나에게 도전하는 건가……어리석은……”
위험해. 죽는다.
라이넬은 아직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델은 강하지만 인간이다. 소모도 했다. 할 수 밖에 없다.
기습으로 끝낸다. 《잠영》으로 기척을 지우고 머리에 달라붙어서 지근거리에서 《주염》을 먹여주는 것이다.
나는 한순간에 각오를 다지고, 라이넬을 향해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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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き宮殿の死者の王 – 第二十五話：反乱②
昏き宮殿の死者の王 作者： 槻影 第三章 << 前へ 次へ >> 83/87 第二十五話：反乱② 呪いとは強い情念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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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み出す魔法とは異なる奇跡である。 呪いと魔法の差は簡単だ。魔法には術理があるが、呪いにはそれが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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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ロールできない呪いを恐れる。 呪いはさしたる術理を持たない故に強力、強い感情を起点としているがゆえに
無秩序で、本人に大きな代償を求める。 呪いは祈りと似ている。違いはその情念が負の方面に向かっているか、
正の方面に向かっているかだけだ。 僕が人食いの《呪炎》を文字通り、呪い…
제3장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 제3장 제26화：반란③
JK
2019. 10. 7. 22:12
“나는 누구에게도 용서받지 못하는 걸까”
《해방의 빛(소울 릴리스)》의 기습을 받은 그날을, 센리는 지금도 가끔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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