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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크게 회전하고, 땅바닥에 힘차게 격돌한다. 낙법을 취해 일어서려고 하지만, 자세가 크게 흔들린다.
몸이 가볍다. 머리를 감싸는데 사용했던 왼팔이 없어져 있었다.
고기가 썩은 것 같은 악취가 주변에 풍긴다.
오른팔에 벌레가 먹은 것처럼 구멍이 뚫려 있다. 바늘이다. 바늘이 박힌 곳이――녹았다.
이제서야, 이해했다. 바늘 꼬리 끝이 폭발하고, 무수한 바늘이 날아온 것이다.
기분 나쁜 열이 턱 가까이를 덮고 있었다. 찢어지기 시작하고 있는 오른손을 들어서 확인하다.
얼굴의 아랫부분이 없어져 있었다. 왼손으로 감싸지 못한 것이다. 바로 몸을 확인하니 무질서하게 날아온 바늘이 박힌 건지,
몸 곳곳이 너덜너덜하게 녹아 큰 구멍이 나 있다.
지면에 쓰러진 대검. 나보다 더 거대했을 검은, 기묘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원래 크기의 절반도 안 된다.
금속마저 녹이는――부식성―― 독. 분명히, 초격으로 맞은 것이 아니다.
그렇게나 바늘을 날렸을 꼬리에는 다시 무수한 바늘이 나 있었다. 식인 자신도 바늘을 맞았을 텐데, 그 몸에 상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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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위협도를 잘못 본 것을 이해하고 전율한다. 식인……괴물이다. 상식에 위배되는, 환수다. 그야말로, 단순한 마수와는 일선을 긋고 있다.
다리에 구멍이 났는지, 지면이 급속히 가까워진다. 제길……위험해. 진다. 죽는다.
필사적으로 몸을 질타하지만, 아무리 불사신의 언데드라도 몸이 없어지면 아무것도 할 수 있다.
꼴사납게 무너져 내리는 나를 보고, 식인이 기가 막힌 듯 말했다.
“아직도, 의식이 있는, 건가…… 살아있는 죽은 자라 잘도 말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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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き宮殿の死者の王 – 第十七話：人食い②
昏き宮殿の死者の王 作者： 槻影 第三章 << 前へ 次へ >> 75/84 第十七話：人食い② その炎は漆黒をしていた。
身体が熱い。肌が、肉が燃えている。何が起こったのかは理解していた。不意打ちを受けたのだ。 絶え間ない形容
し難い痛みと熱が、肉体を、精神を蝕む。 これは決闘だ。一対一の決闘なのだ。他のメンバーだって見ている。まさ
か対面すらしていない状態で不意打ちを受けるなどとても予想していなかった。僕もするつもりはなかった。 甘かった
。人食いを甘く見ていた。いや……違う。甘く見ていたなどという話ではない。 人食いは…………想像以上の屑だ。
敵相手ならばともかく、僕はまだ彼ら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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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 제3장 제18화：식인③
JK
2019. 10. 4. 21:20
울퉁불퉁한 땅을 온몸으로 느낀다. 차가운 온도가 전해진다. 얼굴을 숙이고, 몸을 살짝 떤다.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었다. 탁류처럼 뇌 속를 휘젓는 검은 감정 속에서 필사적으로 평정을 유지한다.
“큭큭큭, 왜 그러냐. 벌써 끝이냐, 흡혈귀”
꼼짝도 못하고, 죽은 듯이 엎드린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의 힘은 아직 남아있다. 물리적으로 육체가 부족할 뿐이다.
아직, 지지는 않았다. 살아남을 수 있다.
꺾일 것 같은 마음을 북돋운다. 승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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