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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40대인 것 같지만, 겉보기에는 20대 후반으로 아직도 메루다씨를 노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리고 내가 이 거리에 와서 2년 째 상당히 신세를 지고 있는 분이다.

메루다씨는 웃으며 주방으로 돌아간다. 그 뒷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 일어났었나, 타스쿠」
「응? 뭐야, 글레이브? 뭐 그렇지」

나의 건너편에 남자가 앉는다. 남자의 이름은 글레이브. 같은 모험가 동료다. 처음 모험가 길드에 들어갔을 무렵 모험자의 첫 걸음을 가르쳐준 좋은 놈이다. 주위에서 참견쟁이로 알려질 만큼 남을 잘 도와주는 사람이다.

「너는 오늘도 약초 채취?」
「아, 물론」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글레이브는 하아, 라고 한숨을 내쉰다. 뭐야, 별로 좋지 않은가.

「타스쿠, 가끔은 다른 의뢰를 받아 보지 않을래? 토벌계도 한번도 받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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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무엇을 받아도 상관 없잖아? 그냥 그 날의 식사와 숙박비만 벌면 되니깐」
「별로 좋지만. 너, 길드에서 뭐라 불러지는 알아? 『약초남자』 야?』
「그러든 말든 상관없지」

내 말에 다시 한숨을 내쉬는 글레이브. 딱히 토벌계를 받아도 좋지만, 굳이 그 생활에서 벗어났는데 자기가 피를 보러 가는 이유도 없으니까……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으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라고 메루다씨가 양손에 쟁반을 가지고 왔다. 나랑 글레이브의 몫같다. 나야 항상 같고, 빵에 스프, 셀러드와

베이컨과 정통적인 아침식사로 글레이브는 방에 고기의 모듬이었다…… 아침부터 잘먹는구나.

「음, 좋지만. 단지, 조심해라. 네가 이 거리에 온지 2년, 매일 거르지 않고 약초를 따오는 너를 신기하게 생각하는 ‘

놈들이 있다. 어딘가 비밀스런 명당을 노리고 너를 덮칠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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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흐~응라고….. 하아, 그냥 조심해라. 나도 돌보던 녀석이 죽는것은 괴로우니까」
「그래, 알고 있어. 모두의 얍씨」
「얍씨라고 말하네…… 젠장」 그렇게 말하고 쓴 웃음을 지으면서도 고기를 입으로 옮기는 글레이브.

몇 년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평범한 일상. 그때는 이런 날들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카랑, 코롱.

문을 열면 문에 달린 방울이 소리를 낸다. 내가 문을 들어서면 무와~ 술 냄새가 감돌아 온다. 나는 무심코 얼굴을 찌푸리며 안을 바라본다.

내가 찾아온 곳은 모험가 길드. 모험가 길드는 거리의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그것을 모험가 길드에 등록한 사람인 모험가들에게 일을 알선하는 알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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