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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서 자극하지만 않으면 나는 마물에게 공격당하지 않아.

…이 실험 결과를 이용하면 마물에게 공포에 떠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녀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신이 알게 된 사실에 전율했다.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32화. <마물에 대한 의문>
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4-07 (토) 19:20 조회 : 178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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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에 대한 의문>

그런데 왜 이 여성 학자는 이런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것을 설명하려면 시간을 조금 되감을 필요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여성 학자가 아직 소녀라고 해도 좋을 나이까지 시간을 감아야 한다.

그럼 그녀가 신학교에서 여학생으로 있었을 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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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신학교의 선생에게 이끌려서 학생들은 성벽 위로 견학을 하러 왔다.

그 성벽은 인류의 생활을 지키는 중요한 건축물이었으며, 그 밖의 세계에서는 마물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선생님은 이러한 세상의 진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려 그들을 데려온 것이다.

그리고는 얼마나 인류가 위기 상태에 있는지, 얼마나 여신님이 소중한 존재인지를 학생들에게 정중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실제로 학생들의 눈 앞에서는 몇 마리의 마물들이 걸어다니고 있었고, 몇몇 마물들은 아예 성벽을 곤봉으로 후려치는 중이었다.

머지않아 순찰을 하고 있던 병사들이 그렇게 성벽에다 공격을 반복하는 마물들을 발견하고는, 공격 마법을 쏘았고, 마물들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었다.

그 광경을 보고 학생들은 환호성을 울렸다.

하지만 그 가운데, 오직 홀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소녀가 있었다.

그리고 이 소녀야말로 나중에 그 위험한 실험을 감행하는 여성 학자의 학창 시절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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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하는 학생들 속에서 소녀는 침착하게 마물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관찰하는 동안 소녀는 깨달았다.

마물의 바로 옆을 들개 떼가 멀쩡히 지나다니고 있다는 것을.

틀림없이 마물들이 들개를 덮칠 거라 생각했는 데, 그들은 그런 일 없이 그저 흐느적흐느적 성벽 주위를 배회할 뿐이었다.

그러다가 간혹 성벽 위에서 마물을 바라보는 학생이나 선생님에게 위협을 반복하는 것이 그들이 하는 전부였다.

그 광경에 의문을 가진 소녀는 선생님에게 질문을 던졌다.

「왜 마물은 들개는 습격하지 않는 건가요?」

그러자 선생님은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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