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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연극에서 가장 고조되는 장면이다.

신자들은 거기서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다.

남자는 동료와 함께 덮쳐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중에게 신앙을 전파하고, 세계를 구했다.

그리고 남자에게 인도된 사람들이 여신님을 신앙하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난다.

「이렇게 세계는 본연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신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자,기도합시다. 오늘의 평화를 여신님께 감사하고…」

그런 대사로 연극은 마무리됐다.

이 연극은 매주 상연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보기 위해 열성 신자들은 각국에 건설된 신전의 극장으로 매주 오기까지 하였다.

거대한 신전에 있는 발코니의 설교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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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남자는 거대한 신전에 신자를 모아 여신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었다.

남자가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을 때, 나는 그 남자의 인생을 기리고 여신교의 찬송가를 부르려고 했다.

숨을 들이 마셔, 입을 열고, 부르려…

…고, 한 그 순간이었다.

<긴급 사태 발생! 긴급 사태 발생!>

…인공 섬에 비상사태를 알리는 메시지가 울려퍼진 것은.

결국, 찬송가를 부르지 못 하게 된 내 눈앞에 거대한 입체 영상이 비추어졌다.

그 영상에는 태양계가 표시되어 있었지만, 그것만 있는 게 아니었다.

태양계를 뒤덮기라도 하려는 듯 빨간 점이 표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숫자는 심상치 않았기에 마치 정말로 빨간색으로 도배라도 하려는 듯 표시되어 있었다.

마치 태양계를 붉은 장벽이 덮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 빨간 점은 도대체 무엇일까?

<비교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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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섬의 인공 지능이 보고를 계속한다.

<SIF 조합의 결과 현재 태양계를 포위하고 있는 것은 지구군 소속의 우주 함대인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에?」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16화. <『행성 연맹』>
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3-27 (화) 15:02 조회 : 217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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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연맹』>

시간을 잠깐 상당히 되돌려보자.

그것은 이른바 『황혼의 시대』라고 불리는, 지구인이 우주에서 사라지기 시작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였다.

그 시대 우주의 패자는 지구인이었다.

이미 우주의 거의 모든 곳이 지구의 지배 하에 있고, 저항 세력의 대부분이 구축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시대에도 적지만 지구에 저항하는 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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