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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녀석들이 마왕을 신앙하고 있다면, 마물이 저 사람들을 덮칠리가 없잖아?」
남자의 발언에 왕은 당황했다.
그러나 나라를 지키는 사람으로서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었다.
「그럼 어째서! 네놈은 마물에게 습격당하지 않는 거냐!」
왕의 물음에 남자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대답한다.
「그것은 우문!! 그야말로 우문이다!」
「모두들!!! 잘 들어라!!!! 내가 마물들에게 습격당하지 않는 이유! 그것은! 나에게 여신님의 가호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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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신 신앙을 넓히라고! 사람들을 각성시키라고!」
남자의 말에 왕은 당황했다.
「허, 헛소리 집어치워라!! 여봐라! 저 자를 즉시 처형하라!」
당황한 왕은 남자의 처형을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하지만 그것은 악수였다.
「어디가 헛소리란 말이냐!? 진실을 말하는 목소리를 지우고! 진정한 마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멍청이 같으니라고!」
그리고 남자는 관객들을 돌아보며 말하였다.
「왕의 태도를 보았을 거다! 어느 쪽이 옳은가?!! 여기까지 본다면 갓난 아이라도 알 수 있을 거다!」
「만약! 정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왜! 나를 즉각 처형하라고 하는가!」
「그것은 왕이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진실을 숨기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민중을 향해 계속 말하였다.
「아직도! 아직도! 여신님은 인류를 사랑하신다!」
「내 존재 자체가! 여신님이 아직도 인류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이다! 인류를 생각하시는 증거란 말이다!!!」
「아직! 아직 늦지 않았다!! 아직 여신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지금이야말로 회개하여라! 그리고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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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연설을 듣고 관객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과연… 아무래도 저 남자의 이야기가 진실인 것 같아!」
「왕이 우리들을 속이고 있었던 건가!?」
「네 녀석!! 왕좌에서 우리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고 있었던 거냐?!」
「왕을 죽여라–!!」
그리고 남자는 발밑에 꽂힌 칼을 뽑아 들고, 왕에게 칼끝을 겨누며 단언했다.
「저기에 있는 자야말로!! 인류의 적! 세계의 적이다! 놈을 타도해라! 여신 신앙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방황하는 어린 양이여! 이제 일어나라! 우리들 인류한테는 여신님의 수호가 있다!! 마왕의 부하 따위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14화. <출현>
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3-27 (화) 03:22 조회 : 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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