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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에 관객들은 아연실색한다.
「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킹이 녀석을 공격하지 않는 거지!?」
「젠장! 악마 숭배자 자식들! 역시 녀석들은 마물과 연결되어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 마물의 공격을 받지 않는 거라고!」
「과, 과연! 역시 그렇게 밖에는 생각할 수 없겠지!」
「빌어먹을! 이거라도 쳐먹어라!」
그리고 그 관객 중 공격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이 남자를 목표로 마법을 날리려 마력을 집중하였다.
그리고 그 순간 킹이 포효했다.
「크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는 미치기라도 한 듯, 관중석을 향해 칼을 내리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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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관중석은 강력한 방어 마법으로 보호 받고 있었다.
관객석에서 투기장을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마법을 쏘거나 할 수는 있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
소중한 국민이 다치지 않도록 만들어진 강력한 방어 마법이 관객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단순한 강철로 제련했을 뿐인 킹의 칼은 방어 마법을 뚫지 못하고 튕겨나갔다.
허나, 킹의 갑작스런 행동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킹의 위협에 놀란 관객들의 마법은 그대로 흩어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관객들은 킹에게서 향해지는 명백한 살의에 겁을 먹고,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 입을 다물어버렸다.
마치 가위라도 눌린 것처럼 움직일 수 없는 관객을 노려보면서, 킹은 쿵쾅거리며 콜로세움 안을 누비었다.
그리고 그 때가 되어서야, 남자의 기도 시간이 끝났다.
하지만 킹의 공포에 질려버린 사람들이 그런 걸 알아챌 리가 없었다.
그런 관객들에게, 남자는 큰 소리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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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말로! 회개할 시간이 도래하였다!」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13화. <남자와 왕의 격론>
<남자와 왕의 격론>
남자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모두 반응할 수 없었다.
아직 킹에게서 나오는 살기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는지라, 입조차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러든 말든 남자는 계속해서 말하였다.
「지금! 이 세계에는 여신님이 마물을 만들고 있다는 망언이 만연하고 있다!」
「허나 그건 잘못되었다! 여신님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여신님은 지금도! 사람들의 평화를 기원하고! 그리고 수호하고 있다!」
그 때, 남자의 목소리에 반박하는 목소리가 콜로세움에 울려퍼졌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이 악마 숭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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