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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네임을 몰라 조금 쓸쓸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 생전의 세컨드 네임을 새겨둔다. 카멘으로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루우의 이름 스펠링이 맞는지 의심스럽지만, 뭐 그 주변은 양해 바란다.

그리고, 나는 내 일에 만족하고 마지막으로 손을 맞잡고 기도했다.

언데드가 기도해준 망자는 아마 그녀가 처음일 것이다.

부디――루우가 편히 잠들기를.

“뭘……하고, 있는 거야?”

“!?”

그 때, 뒤에서, 절대로 들려서는 안 될 목소리가 들렸다.

기도를 끝내고, 천천히 일어선다.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목구멍에 칼을 들이대고 있는 듯한 착각.

루우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신에게 기도하며 뒤를 돌아본다.

거기에는, 조금 전 동료와 함께 떠났을 센리가, 영리한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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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き宮殿の死者の王 – 第二十一話:弱者

昏き宮殿の死者の王 作者: 槻影 第一章 << 前へ 次へ >> 22/73 第二十一話:弱者  陽光すら掻き消す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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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凄まじい光が幾度も瞬く。耳に入っただけで身体が震え本能が死を感じる怒りの咆哮が森中を震わせる。

光が屋敷を吹き飛ばし、溢れ出た闇が世界を蹂躙する。  それは、まさしく神話に謳われる類の戦いだった。

僕はその様子を屋敷の裏の森の中、極浅い所に生えていた大きな樹の上で身を潜め、観察していた。 死霊魔術師

ネクロマンサー は配下のアンデッドの場所を察知できる。  精度はそこまで高くないらしいが、遠く離れたらロ

ードに気づかれるかもしれないので、屋敷から離れるわけにはいか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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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 제1장 제22화 : 자비로운 사신

JK

2019. 8. 25. 21:00

그 목소리는 완전히 예상 밖이었다.

언데드인 나는 정의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적은 양이라도 완벽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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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처럼, 다른 곳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으면 놓칠 수도 있다.

방심하고 있었다. 센리는 한 번 쓰러진 것이다, 아직 반나절도 안 됐는데 되돌아오다니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최종적으로는 뒷처리를 위해 돌아온다 해도, 하룻밤의 유예는 있다고 생각했다.

빨려 들어가는 듯한 보라색의 눈동자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 용모에는 아무런 감정이 떠오르지 않고, 심장이 움직이고 있었다면 멈춰버릴 정도로, 무섭다.

“당신――”

나는 찰나의 순간, 머리를 쥐어짜냈다.

맨 먼저 확인한 것은 센리에게 동료가 있는지였다. 센리가 데리고 있던 네 명의 종언 기사는……없다. 이것은 낭보다.

다음으로, 피아의 역량차를 확인했다. 센리는 로드와의 싸움으로 지쳤다. 하지만, 몸에 지닌 정의 에너지는

이곳을 떠나기 직전보다 훨씬 회복되어 있었다. 완전과는 거리가 먼 것 같지만, 진정으로――괴물이다.

차림새가 좀 더러웠지만, 큰 부상도 없다. 원래, 로드와의 싸움에서 끈기를 보인 것으로부터 추측하건대,

센리는 비록 죽음에 직면하더라도 전투 중에 각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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