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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은 프레시 맨과 마찬가지로, 최하급 언데드 가운데 하나다.
언데드에는 근원이 네 종류, 존재한다.
즉, 뼈로부터 만들어지는 스켈레톤. 살에서 만들어지는 프레시 맨. 영혼에서 만들어지는 레이스. 사령 마술 발생의
계기라고 하는, 썩어 문드러진 시체가 움직이는 좀비.
저마다 특성은 다르지만, 큰 격차는 없다. 프레시 맨에서 한 번 변이를 거친 결과인, 구울인 나는 성능으로 스켈레톤
(기사의 검과 갑옷을 입고 있지만 안에는 스켈레톤이다)을 웃돌고 있다.
그런데도 일대일 전투에서 공격이 쳐내지는 것은, 이제 경험의 차이라고밖에 할 수밖에 없다.
헬름을 쓴 두개골. 뻥 뚫린 눈구멍 속에는 붉은 빛이, 사령 마술로 인해 되살아난 증거가 빛나고 있다.
상대는 뼈뿐이고, 이쪽에는 근육은 있다. 힘은 이쪽이 위고, 민첩함도 이쪽이 위. 몸의 가벼움은 저쪽이 위로, 피로는――둘 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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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이 받아넘겨질 때마다 확신이 쌓인다.
안된다. 이래서는, 도저히 종언 기사에게는 맞설 수 없다.
실제로 전장에서 이 스켈레톤을 조우하면, 이기는 것은 이쪽일 것이다. 나의 공격은 제대로 맞으면 일격에 뼈의 몸을
산산조각 낼 수 있고, 나에게는 강력한 재생 능력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힘 기술로, 이쪽보다 힘이 강한 존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종언 기사는 단순한 용병이 아니다. 그들은――영웅이다. 틀림없이 로드가 조종하는 스켈레톤 나이트와는 격이 다른 기술을,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내 부탁을 듣고, 특히 높은 기술을 가진 부하를 준비해 준 로드가, 나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외친다.
“그래, 엔드. 생각해라, 지성이야말로 네놈의 강점. 그리고, 그 원한을, 감정을, 부의 충동을 폭발시켜라. 네놈의
몸에 숨어있는 나락은 끝없이 깊다. 그것이야말로 언데드의 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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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었다.
확실히 부의 충동의 폭발로 나는 강해질 수도 있겠지만, 내 목적은 강함이 아니다.
전투는 최종 수단이다. 냉정을 잃으면 본말전도, 도망치는 것조차 위태로워진다.
로드는 내게 재능을 발견한 것 같지만, 나는 그것을 그대로 믿을 만큼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강함은 필요하다. 만약 내가 살아남고, 로드에게서 도망친 후에도, 몇 번이고 싸울 기회는 올 것이다.
내가 지금 와서 숲에서의 사냥으로 부의 에너지를 높이는 것보다도 스켈레톤 나이트와의 모의전을 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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