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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산소가 옅어. 엔드는 아무렇지도 않겠지만――축복을 둘러서 대체하고 있어.”

역시 대 언데드의 스페셜리스트다. 내가 눈치채지도 못하는 것을 잘 생각하고 있다.

나는 감탄하면서도 가장 궁금한 것을 물었다.

“…………내가 만지면, 녹아?”

“……녹지 않게 하고 있어. 하지만, 만지면 안 돼.”

녹지는 않지만 만지면 안 되는 건가……과연…….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는 나에게 어둠 속에서 센리가 눈썹을 찌푸린 것이 보였다.

“엔드, 당신은……호기심이 너무 많아.”

만지고 싶다……다음에 피를 받을 때는 절대로 빛을 내달라고 하자. 생각을 전환한다.

“골렘이 오래 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은, 누군가 여기 드나드는 사람이 있다는 건가.”

골렘 제조는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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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상대방의 역량이 결정되는데, 이번에 나타난 정도라면 어떻게든 된다.

애초에, 함정이 놓여진 시점에서 어떠한 음모가 있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상대가 누구인가, 그것뿐――.

센리의 말로는, 시장은 평범한 인간이었다고 한다. 센리가 불린 것은 낮이었고, 지금의 센리는 밤의 결정의 존재도 염두에 두고 있으므로, 그런 판단을 잘못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지하 궁전――미궁 같은 공간은 인간이 운용하기에 너무나 불편하다. 그리고 실제로 지하에서는 센리의 것을 제외하고 인간의 냄새는 나지 않는다.

상당히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다.

골렘을 내려다보며 센리가 지식 부족인 나에게 가르쳐준다.

“힘을 흡수해 베어버린다――파마 강은, 적어도 현재는……거의 산출되지 않아. 쓰이는 것은 일부뿐인데――보는 것은 오랜만이야.”

“그러고 보니 호로스가 조종하던 언데드도 갖고 있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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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을 삼키는 금속이라는 무서운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면 틀림없이 사용했을 것이다. 상당히 희귀한 물건인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그다지 강하지 않은 골렘에게까지 배치하고 있는 이 미궁의 주인은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을까.

거기서 센리가 덧붙였다. 내가 손에 쥔 『블러드 룰러』를 가리켜 말한다.

“엔드, 당신의 나대는, 소량의 파마 강과 아다만트 강이 사용되었어. 그래서 악령도 벨 수가 있고 성은의 무기와 부딪쳐도 끄떡없어.”

“좋은 무기라는 거야?”

“거기에 저주도 걸려 있어. 아마 보통 인간으로는 다룰 수 없어.”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면, 이 나대의 견고함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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