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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로 여행을 하기 어렵고 출발한 것은 메루루들이 해방된 날로부터 3일 정도 지난 후이지만. 그녀들의 생필품 등도 필요하니까.

다만, 구스타프가 짜증난다. 모험자들 앞에서는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고 행동하는 파티 리더인 주제,

메루시아씨 앞에서 머뭇거린다. 말을 걸어와도 당황하고 있었고.

구스타프의 파티 녀석들은 그런 구스타프를 보고 히죽거리고 있지만. 음, 나도 말할 만큼의 경험은 없어서, 파티 녀석들과 같다.

그래도 메루시아씨도 싫지만은 않은듯했다. 그녀도 메루루를 낳은 후에 남편을 잃은 것 같아서,

그 뒤로는 메루루와 단둘이서 살아온 것 같다.

메루루가 횡설수설하면서도 말하려고 하는 구스타프와 품위 있게 웃어 넘기는 메루시아 씨를 보고 그런 말을 했다.

그때, 내가 떠나면 두 사람은 더 행복해질 것 같아요, 라고 힐끔힐끔 나를 보면서 말해줬다.

둘러데며 나에게 데리고 가 달라는 메루루.

데리고 갈 마음은 전혀 없었다 나는, 메루루에게 조건을 성취하면 데리고 가겠다 약속했는데, 그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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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승!」

여관의 뒷뜰에서 준비 운동을 하고있는 메루루다. 다리를 구부리거나 몸을 비틀거나 몸을 움직이고있는 메루루가 나를 보고 반갑게 부른다.

그녀에게 왜 스승이라고 불리는건 그녀에게 싸움의 기본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도 기본, 몸을 움직이는 방법 등이지만.

내가 낸 조건이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킬 정도가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기본을 가르쳐주세요, 라고 메루루가

말했다. 음, 기본 정도라면 생각하고 가르치기 시작한지 오늘로 3일째.

그녀는 내 상상대로 노예 문양으로 상당히 움직임이 제한된 듯했다. 신체 능력은 물론, 아직 서투르지만

기도도 사용할 수 있고, 더욱 놀란 것이, 그녀는 마법을 쓸 수있다.

마력은 가지고 있어도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은 수인 중에서, 마법을 사용하는것은 종족의 문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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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족은 다른 수인에 비해 마력량이 많아 불에 관한 마법이 특기인 것 같다. 지금은 작은 불덩이를 내는

정도밖에 할 수 없지만, 단련하면…… 헉!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스승?」

내가 혼자 멋대로 고민하고 있어 걱정스럽게 내 얼굴을 들여다보는 메루루.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급히 보냈다. 메루루는 왠지 기쁜 듯이 달려가 버렸다.

「앗, 오늘도 마음되로되지 않잖아!」
「시끄럽다, 구스타프. 아침부터 숨막힐 듯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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