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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아무래도 그 몬스터……기도를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이, 있을 수 없습니다! 몬스터에게 그런 지식이 있다니!」

「잘 생각해보면 별로 이상하지 않아. 마법을 쓰는 몬스터가 있으니까 기도를 몬스터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그렇지만……캇, 이건 재밌잖아. 세실, 내 호구를 가져와라. 내가 간다」

◇◇◇

「스승, 거리를 걸어요!」

싱긍벙글하며 휭휭 꼬리를 흔드는 메루루. 제9도시에 도착한 우리들은 오늘 숙소를 정해서 내일부터 행동하게

되었기 때문에, 방에서 소지품을 확인하고 있으면, 기쁜듯이 온 메루루.

창밖을 보니 아직 해가 기울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시간이다. 음, 방에 틀어박혀있어도 시간 낭비이고, 상관 없나?

「알았어. 갈까」

「네!」

내가 메루루와 함께 여관을 나오자 여관 앞에는 메루시아씨와 어디에 가자고 하는 구스타프들과 딱 만나고 말았다.

「……」

「어라어라」

「……」

메루시아씨 이외에 침묵이 흐른다. 왠지 그냥 타이밍이 나쁘다. 메루루를 보고 굉장히 어색한 표정을 짓는 구스타프.

자, 어찌 된 것일까 생각하자

「아앗! 구스타프씨! 오랜만이에요!」

라고 구스타프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목소리 쪽을 보면 3명의 여인이 이쪽으로 행해 왔다. 흑발 단발머리 여성과

갈색과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색다른 머리카락을 가진 고양이족 소녀에 녹색 머리의 엘프 여성이 찾아 왔다.

모두가 모두 다 한결같이 구스타프에 아주 좋은 웃음을 하고있다. 메루시아씨의 옆을 지나 구스타프의

팔에 매달리는 인족 여성과 엘프의 여성에 정면으로 메달리는 고양이족의 소녀.

그것을 보고 있던 메루시아씨는 웃는 얼굴로 표정이 굳어 있었다. 이, 이건 우리들보다 어색한거야.

「이미 구스타프씨에게 그때의 답레를 하고 싶었는데, 곧 다른 거리로 이동해서!」

「아저씨가 없어지고 외로웠어!」

3명이 3명 모두 구스타프에게 다가온다. 굉장히 달콤한 목소리를 냈다. 구스타프도 당황하고는 있지만

떼어놓으려고는 하지 않는다. 조금 인중이 뻗어 있고.

「구스타프씨」

그런 구스타프를 보면 영하로 떨어진듯한 목소리로 구스타프를 부르는 메루시아씨. 나랑 메루루와 구스타프가

움찔 하고 흠칫흠칫 메루루씨 쪽을 보면 엄창난 미소의 표정을 짓는 메루시아씨.

그 표정이 오히려 무섭다고 생각한 나. 메루루도 같은 것을 생각했는지 내 옷을 잡고 부들부들 떨었다.

꼬리도 가랑이 아래에 두어 숨기고있다. 구스타프는 폭포처럼 땀을 흘리고있다.

「우후후, 먼저 아는 사람이 계셨다고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죄송합니다, 저가 제멋대로 함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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