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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き宮殿の死者の王 – 第二十七話：反乱④
昏き宮殿の死者の王 作者： 槻影 第三章 << 前へ 85/85 第二十七話：反乱④ 完全に力負けしている。 魔王ライネルと刃を交え、三級騎士デル・ゴードンが感じた第一の印象はそれだった。 相性が悪いとかコンディションが最悪だという点もあるが、何より魔王ライネル――獅子竜、ライネルは生物としての格が違いすぎた。 祝福で身体能力にブーストをかけ、全力で目をついてもかすり傷一つつけられない。恐るべき耐久性能だ。 元来、終焉騎士は勝つべくして勝つ騎士だ。そのために準備は怠らず、団体で行動し、弱点をつく。だが、目の前の獅子竜は恐らくデルのコンディションが万全だったとしても一対一で勝つのは難し…
제3장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 제3장 제28화：기책
JK
2019. 10. 9. 20:39
인간의 육체는 약하다. 아무리 축복을 다룬다 할지라도, 타고난 육체의 격차는 메울 수 없다.
상대가 뛰어난 전사인 것은 틀림없다.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 기백도, 그 능력도, 지금까지 라이넬이 만나온 인간 중에서는 탑 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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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가 단순한 마수라면 문제없어도, 패자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자룡 라이넬과 비교하면 그 힘은 적이 부족했다.
철벽의 모피 앞에서 델의 공격은 전혀 통용되지 않았다. 날카로운 참격도 내뿜는 빛의 에너지도 라이넬의 몸에 상처를 입히지는 못한다.
이것이 인간, 인가…….
“약하군, 너무 약해. 용살의 검이라도 가져왔다면 조금은 즐길 수 있었을 것을……”
라이넬의 말에 델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필사적으로 라이넬의 공격에 달려든다.
무기째로 눌러버리는 일격을 흘려내고, 사각으로 재빨리 돌아간다. 포효를 견디고, 과감하게 라이넬의 눈을 노린다.
그 움직임에는 언뜻, 약해지지는 않았지만, 몸에 가득 차 있던 눈부신 빛에는 그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종언 기사가 다루는 힘――축복은 유한하다고 한다. 체력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대로 싸움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델이 쓰러질 것은 뻔하다.
하지만, 그런 싸움은 라이넬이 바라는 것이 아니다. 절정에 있는 전사를 쓰러뜨려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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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인가의 교차를 거쳐, 라이넬은 처음으로 뒤로 물러났다. 델이 무수히 이가 빠져 무뎌질대로 무뎌진 검을 들고, 형형한 눈동자로 노려본다.
“종언 기사, 네놈의 공격에는――살의가 없다. 왜 안 오지?”
“하아, 하아……”
델은 뛰어난 전사다. 기술의 힘도 용기도 인간치고는 유례가 드물 것이다.
하지만, 재미없다. 델의 공격에는 살의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발 물러선 라이넬에게 발을 내딛지 않는다. 의도가 있는 것이겠지만, 그래서는 너무 지루하다.
그 엔드 바론의 공격에는 어떻게든 라이넬을 죽이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설령 죽어도 죽여 버리겠다는 저주에 가까운 정념이 있었다.
약점인 성은을 앞에 두고 도전하는 그 모습은 비록 그 몸이 아직 라이넬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경탄할만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의지는 벽의 구멍으로 도망치기 직전에도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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