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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뼛주뼛 나의 등에서 나오는 메루루는 성실히 멜카디에에 머리를 숙인다. 멜카디에는 반갑게 메루루를 쓰다듬으면서도 차분히 메루루의 몸을 관찰한다.
깨달으면, 메루시아씨들도 곁에 있어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다…… 구스타프 너 그 얼굴은…… 아니, 그만두자.
관여하면 이쪽도 말려든다. 나는 구스타프의 부은 왼쪽 뺨을 무시하고 메루루들을 본다.
멜카디에는 메루루를 보면서 몸을 만진다. 메루루는 그것을 쑥스러워하지만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멜카디에를
보면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평소의 모습으로 만지고 있으면 변태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데.
「여기저기 뼈가 왜곡되있네~. 지금은 아직 몸이 작아서 문제는 나오지 않지만, 이제부터 크게 되어 가면 그것이
원인으로 몸이 잘 움직이지 않을지도 몰라. 운동한다면 한층 더」
멜카디에는 그러면서 마법을 걸어 간다. 메루루는 아픈지 눈물을 흘리면서도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었다.
메루시아씨는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가운데 20분 정도 걸려서 겨우 멜카디에의 치료는 끝난다.
멜카디에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고 치료한 메루루는 통증으로 정신을 잃었는지 축 늘어져서 멜카디에에 안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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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루루!」
메루시아씨는 치료가 끝난 것을 보아 메루루에게 달려 갔다.
「1주일 정도는 심한 운동은 안돼. 지금은 뼈가 약한 상태라서 다시 왜곡될지도 모르는거야」
「ㄱ, 감사합니다! ㄷ, 대금은……」
「응ㅡ, 글쎄…… 그에게서 받으니까 괜찮아」
메루시아씨에게 질문 받았을 멜카디에는 나를 보고 그런 말을 했다. 당연히 메루시아씨는 관계 없이
내가 나와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이지만 멜카디에는 이를 무시하고 내 손을 잡고, 저택의 다른 방까지 끌고 간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는 대로 멜카디에의 뒤를 따라간다. 뒤에서 메루시아씨가 외치지만 멜카디에는 듣지 않고 옆방의 문을 연다.
아무래도 이 방은 멜카디에의 방 같다. 꽤 호화로운 가구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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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오늘은 좋은 날이야~. 카와이한 아이를 사양 없이 느끼고, 옛날 나간 아들도 만날 수 있었고」
「…… 그런 말 하는 것은 너 뿐이야? 음, 오랜만이구나 멜카디에」
「후훗, 오랜만이네요, 헬」
제1장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 제1장 Prologue : 의식에 의한 부활
JK
2019. 8. 4. 16:00
――그리고, 내 의식은 깨어났다.
안개가 낀 듯 흐릿한 시야에 비치는 것은 돌로 만들어진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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