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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장해서, 심신 모두 단련한 지금은 그 힘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의 센리는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번 리더는 나. 수사는 계속한다. 우리가 엔게이에 있는 한, 사령 마술사는 크게 움직일 수 없어. 신중하게 간다”

종언 기사는 사령 마술사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정면으로 싸우면, 당연히 이길 수 있다.

센리의 말에, 네빌라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강한 어조로 말한다.

“……칫. 어쩔 수 없지, 이번 리더는 너야. 하지만……적어도, 기한을 정해둬. 확실히, 시간을 들인다면 그 거점을

아는 자도 찾을 수 있겠지만, 언제까지나 느긋이 찾고 있을 여유는 없어. 사령 마술사는 호로스만 있는 게 아니야. 알고 있겠지?”

“…………알고 있어. 한 달 안에, 결판을 낸다”

“한 달은 길어. 놈들은 시간을 들일수록 힘을 축적한다. 숲의 경계도 강해지고 있어. 너는 무사하겠지만,

호로스는 강대한 술자야. 동료가 죽을 거다”

공갈하는 듯한 강한 소리에, 센리는 당분간 침묵하고 있었지만, 얼굴을 들어 결의한 것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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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그 시간에 열쇠를 발견하지 못하면, 숲을 파괴한다. 수사와 병행하여 준비를 한다.

파괴한 뒤 처리 준비와, 파괴할 장소의 계산을”

“알겠다”

망설임이 사라진 보라색 눈동자에, 네빌라는 입술을 일그러뜨려 무자비한 미소를 짓고, 그 가녀린 등을 강하게 때렸다.

§　§　§

착착 준비가 되어가고 있었다. 로드의 명령에 따라, 루우와 함께 다시 엔게이 도시를 찾는다.

도시 전체가 날카로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귀를 기울이면 지난번에는 거의 들리지 않던 종언 기사단의 소문이 들린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빛에 질리면서, 제 역할을 다한다.

아마도 심부름이 낮에 있는 것은, 언데드가 활동하는 밤에는 그들의 경계가 강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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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크에게서 건네받은 것은, 지난번 심부름에서 받은 것과 비슷한 짐이었다.

받아들고 재빨리 방을 나가려고 하자, 허크로부터 불러 세워져 전언을 받는다.

그 표표한 얼굴에는 여느 때와 비교해, 조금 피로가 보였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호로스 님에게 전해줘. 녀석들이 우리를 찾고 있어. 배신할

생각은 없지만, 놈들은 코가 좋아. 더 이상의 『조달』은 위험이 너무 커”

“그래, 알았어”

“……정말로, 지성이 있구나. 햇빛 아래서도 아무렇지 않게 움직이다니……무섭군.

호로스 님은, 너의 주인은 틀림없이――최강의 술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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