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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히려 청년은 기뻐하고 있었다.

마침내 측정기가 마력 잔여물을 감지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더욱 광범위하게 탐색 마법을 펼친 결과, 마력 잔여물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가 있었던 거다.

겨우 찾아냈다.

이 마력 잔여물의 발생원에 귀가 긴 종족의 마을이 있는 게 틀림없어.

이 정도의 마법을 사용하면서도 거의 마력 잔여물을 만들지 않는다니·· 아무래도 상인들의 소문이 사실인 것 같네.

그들의 마법은 우리가 사용하는 마법과는 다른 종류일 거야.

어떻게 했길래 마력 잔여물을 거의 만들지 않으면서 마법을 사용하는 걸까?

「이건… 절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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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눈에는 연구자로서의 혼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된 이상, 이런 곳에서 우물쭈물거리며 있는 건 시간 낭비였다.

이에 청년은 지팡이를 들고, 마법진에다 마력을 흘려넣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팡이는 청년의 명령에 따라 주변에다 강력한 공격 마법을 날렸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청년이 순간 빛났다 생각하자, 바위 골렘도 흙의 손도, 움직이고 있었던 거목도, 그 모든 게 날아가버린 것이다.

바위 골렘은 공중에서 산산조각이 나서 그저 단순한 바윗덩어리로 돌려보내졌다.

흙의 손 역시 단순한 흙이 되어 대지로 돌아왔다.

날아간 거목은 아득히 멀리까지 날아가 땅에 깊숙히 꽂혀버렸다.

그 공격 마법은 청년의 주변에 있던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숲에다 평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대적하는 것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자, 청년은 마력 잔여물의 발생원을 목표로 돌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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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청년을 감시하고 있던 귀가 긴 종족의 마을은 대소동이 벌어졌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 녀석을 죽여!!」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데!? 다시 바위 골렘으로 공격을 하란 말인가!? 소용 없는 짓이야!」

「그 자식은 우리의 신성한 숲을 날려버릴 생각인 것 같다! 어떻게든 처치하지 않으면 조상님을 뵐 안목이 없다!」

「애초에, 그 자식은 뭘 한 거야? 우리의 마법에 가까운 것처럼 보였는데…」

바보냐?! 마법은 우리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비술이다! 숲 밖에서 사는 야만인 놈들이 사용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어이! 저 자식, 마을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고 있어!」

「뭐!? 지, 진짜잖아?! 어떻게 마을의 위치를 ??알아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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