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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갈 곳을 잃어버린 충격파는 압축되고, 농축되고, 폭발했다.
결국 바위새는 자신이 방출하려던 충격파가 반사되어, 입부터 다리까지를 모조리 가득 채웠고, 그 결과 머리부터 깨지면서 몸이 산산조각나버린 것이다.
청년은 쏟아지는 바위새의 잔해 비를 바라보면서 다음에는 무엇이 올지 흥분하고 있었다.
그런 청년의 눈에는 순수함까지 엿보였다.
…그러나 청년의 기대를 배신하듯, 귀가 긴 종족의 저항은 이걸로 끝났다.
그 바위새가 귀가 긴 종족의 최강의 전력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최강 전력』이 불과 몇 분만에 격파된 사실을 알게 된 귀가 긴 종족은, 모두가 축 늘어져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귀가 긴 종족은 너무나도 교만했던 것이다.
그들은 분명 신 인류 최초로 마법을 만들어 낸 종족이었다.
그들 밖에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시대에 그들은 최강의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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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게 바로 문제였다.
최강이 되어버린 그들은 바깥 세계에 사는 사람들을 야만인이라고 멸시하며, 일체 교류를 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 결과, 바깥 세계에서 마법이 개발된 것도, 그 마법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마법보다 고성능이 되어버린 것도 몰랐다.
물론 그들 역시 숲에서 자신들의 마법을 발전시키고는 있었다.
바위 골렘도 초기의 것보다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하고 있고, 바위새는 처음에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거다.
그러나 바깥 세계의 마법 기술 진보는 그 이상이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최강 전력을 잃은 지금, 이미 귀가 긴 종족에 남아있는 수단은 거의 없었다.
귀가 긴 종족의 장로는 여자와 아이들을 숲속으로 보내고는 남자들을 모았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사냥용 활을 들게 하고는, 마을 입구에서 청년의 도착을 기다렸다.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58화. <『마법』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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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4-18 (수) 14:40 조회 : 1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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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완성>
바위새와의 전투에서 몇 시간 후, 청년 마력 카스 발생원에 겨우 도착했다.
청년이 예상했던 대로, 거기는 귀가 긴 종족의 마을이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청년이 예상하지 않았던 것도 같이 있었다.
마을의 입구에서 귀가 긴 종족의 남자들이 모여서 활을 들고는 청년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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