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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바위 골렘은 많은 돼지 족과 대규모 군대를 매장한, 귀가 긴 종족이 자랑스러워하는 골렘이었다.
그 바위 골렘의 일격 앞에는 어떤 두꺼운 방패도, 갑옷도 의미가 없다.
완전 무장한 군대조차 이 바위 골렘에는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저런 펑범한 옷을 입고 있는 녀석 따위는 방금 일격으로 분쇄되어, 종이쪼가리마냥 납짝해져버릴 게 틀림없다.
그렇게 숲속에서 바위 골렘을 조종하고 있던 귀가 긴 종족들은 미소 지으며 청년이 죽을 거라 확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위 골렘이 주먹을 내리친 다음 순간, 거대한 바위 주먹이 청년이 전개하고 있는 방어 마법에 직격하고, 그들 주위에는 많은 양의 흙먼지가 흩날렸다.
그리고 대량의 흙먼지가 개었을 때, 거기에는 피떡이 된 청년의 시체가 있어····야 했는데.
「이게 전승에 있던 바위 골렘인가? 공격력 자체는 별거 아니네… 거기다 의외로 무른 걸.」
흙먼지가 개었을 때, 청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아니, 그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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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청년을 때린 바위 골렘의 주먹이 부서지고, 때린 쪽의 팔이 짧아져 있었다.
그렇게 청년이 무사히 서있는 것을 알고는, 바위 골렘을 조종하던 귀가 긴 종족은 경악하였다.
그리고 허둥지둥거리며 당황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거야?! 왜 저 녀석이 멀쩡한 건데!?」
「확실히 맞춘 거지? 빗나가지 않은 거지?」
「아니 애초에! 어째서 주먹이 박살난 건데?! 저 주먹이 얼마나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 이건 우연이다!! 우연이 틀림 없어!」
「그래! 우연이야!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어! 어이! 다른 바위 골렘도 공격을 시작해!」
귀가 긴 종족은 서둘러 주문을 발동하기 시작하여, 다른 바위 골렘들도 조종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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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골렘 담당 이외의 귀가 긴 종족도 나무 줄기를 휘두르고, 흙의 손을 조종해서 공격을 시작했다.
숲이 단번에 떠들썩하게 된 것이다.
잠시 뒤, 몇 체의 바위 골렘이 청년을 둘러싸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주먹을 내리쳤다.
상공에서는 커다란 줄기가 휘어지며 청년의 머리를 날려버리려고 날아들고 있다.
청년의 발 앞에 나있는 잔디는 청년의 발을 휘감으려고 꿈틀꿈틀 돌아다니고 있다.
그 모든 것이 귀가 긴 종족의 필사적인 공격이었지만, 아무리 공격해도 청년에게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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