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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껍질에 난 구멍에서 대량의 체액이 분출하기 시작하였고, 바위 거북은 지금까지 들어 본 적조차 없는

절규를 내지르면서, 그 자리에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런 바위 거북에게 몇 발의 관통 마법이 추가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바위 거북의 다리를 날려버리고, 등껍질에다 몇 개나 되는 구멍을 뚫고, 마지막에는 목의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놓았다.

그렇게 전신이 구멍 투성이가 된 바위 거북이 절명한 것은 그로부터 얼마 뒤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바위 거북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을 때, 성벽에 있던 군인들이 함성을 질렀다.

「해, 해냈어!! 우리들이 바위거북을 쓰러뜨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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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어!? 이런 변방군이 바위거북을 쓰러뜨린 거라고?」

「꿈인가!? 이건 꿈인가!? 설마 나, 이미 죽었다거나 한 건 아니겠지?!!」

「어이, 긴장 놓지 마!! 아직 대형 마물은 잔뜩 남아 있다고!! 공격을 계속해!」

「관통 마법은 아직 몇 발 더 쏠 수 있어!! 남은 분량을 전부 다른 마물들에게 선물로 줘버려!」

「좋아아아아아아아아! 전원! 공격 개시이이이이이!!!」

바위거북을 쓰러뜨린 후에도 전투는 계속되었지만, 이제 그건 단순한 서비스 게임에 가까운 거였다.

어떤 지휘 계통도 없이, 그저 본능에 따라 돌격해오는 일반 대형 마물 같은 건, 군대에게 있어 그저 쓰러뜨리기 쉬운 적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군인들이 공격 마법을 발사하는 대로 마물들은 쓰러져갔고, 그렇게 전투는 얼마 안 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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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전투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마물 사냥』이 시작된다.

새로 개발된 마법은 아무리 써도 마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국의 군대는 다양한 공격 마법을 구사하여 마물를 섬멸하였고, 점차 세계에서 마물의 모습은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두 번째 심장을 절제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국외로 나올 수가 있게 되어,

사람들은 아무 부담 없이 타국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각국 주변의 토지는 개척되었고, 많은 농민들은 좁은 국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필요가 더는 없게 된 국가들은 아예 솔선하여 개척민을 모집해 국토를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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