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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런 아름다운 동료 의식을 가지고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남으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이기에 깨달았다.

동료인 가난한 상인 한 명이 지난 며칠 동안, 이 도시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도시에서 본 가난한 상인이 파는 상품은, 어딜 어떻게 봐도 이웃 나라에서 밖에는 얻을 수 없는 야채와 제품 뿐이었다.

그런 특이한 상품을 진열해놓은 가게에 손님이 오지 않을 리가 없고, 시장에는 많은 손님이 몰려들어 가난한 상인은 지금것 본 적도 없는 미소로 상품을 팔아 치워갔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다른 가난한 상인들이 번뜩이는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개점 후, 불과 1시간 만에 모든 상품을 팔아치운 채 희희낙락하는 얼굴로 가게 정리를 하고 있었던 가난한 상인은

다른 수많은 가난한 상인들에게 그대로 납치되어서 뒷골목으로 연행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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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를 납치한 다른 가난한 상인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녀석한테서 구매 루트를 알아낸다! 그리고 나도 벌고 싶어!』라고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에 가난한 상인은 『이 제품은 우연히 손에 들어왔을 뿐이야!』라고 잡아떼며 버티려고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체술에 소양이 있는 다른 가난한 상인이 뒤에서 팔을 비틀어 올렸고, 약품을 취급하는 또다른 가난한 상인이

자백제를 손수건에 스며들게 하고, 철물점을 운영하는 가난한 상인은 몇 년 동안 녹을 닦지 않은 톱을 가져오고 있었다.

이미 그들 사이에 『아름다운 우정』 같은 건 없었던 것이다.

「자백할 때까지 절대 놓치지 않을 거다! 널 죽여서라도 진실을 토하게 할 거야!」

그런 살의까지 들어간 시선에 결국 패배한 가난한 상인은 모든 걸 토해내었다.

그리고 고작 몇 분 뒤, 그 나라 마법 연구소 앞으로 국가 전체의 가난한 상인들이 모여들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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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내 엿 같은 두 번째 심장을 절제해!」

-라고 대합창을 시작하였다.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53화. <가호자의 정체>
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4-16 (월) 12:04 조회 : 1501 신고
글주소 : https://www.typemoon.net/fin_ss/27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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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호자의 정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에 여신교는 저항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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