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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반인들뿐만이 아니라, 이런 상태가 되었음에도 교회에 계속 남아있던 헌신적인 하급 신관들로부터도

신뢰를 잃어버린 여신교는, 그 길고 긴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렇게 여신교가 자멸하고 있었을 때, 여성 학자는 유유히 망국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소녀와 함께 망국에 남겨진 시설을 사용하여, 기록용 마도구에 남겨진 데이터의 연구와 실험을 반복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이 위치한 국가에 서서히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모인 사람들은 모두가 두 번째 심장을 절제한 학자와 연구자들이었다.

그들 모두가 조국과 여신교에 싫증이 나 두 번째 심장을 절제하고는 재빨리 나라를 버린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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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이 망국으로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니엇다.

사실, 여성 학자가 세계에 뿌린 책에는 작은 망국의 문장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여성 학자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인쇄 마도구에 원래 설정되어 있던 사양이었다.

애초에 그녀가 사용한 인쇄 마도구가 가전 제품이 아니라, 국가가 소유하고 있던 연구 기관 전용의 인쇄 마도 도구였기 때문의 당연한 결과였다.

즉, 모든 인쇄물에는 국가가 소유 물건임을 증명하기 위해 국가 문장을 인쇄하는 사양으로 되어있었다는 거다.

마찬가지로 그녀가 뿌린 책의 마지막 페이지 한쪽 구석에도 역시 그런 작은 문장이 인쇄되어 있었다.

그 문장을 그녀는 깨닫지 못했지만, 책을 받은 학자와 연구자들은 깨달았다….,기보다는 찾아냈다.

안 그래도 그들은 이 책의 출처를 어떻게 해서든 알아내기 위하여 책을 샅샅이 조사하고 있었던 거다.

그러다 작은 문장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고는, 힘들게 과거의 문헌까지 뒤져보고, 그 책이 망국에서 인쇄된 물건이라는 걸 밝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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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들계 모여든 전 세계의 지식인들을 여성 학자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사실 그 무렵이 되었을 때의 그녀 역시 연구가 막혔던지라, 아무래도 일손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다음, 여성 학자의 인도하에 망국 안내 튜어가 시작되자 그들은 경악하게 되었다.

한 세기 전에 멸망한 망국의 마법 기술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었는지를, 그들은 그 몸으로 이해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 모두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하였다.

눈앞에는 미지의 기술이 산더미마냥 버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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