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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명령을 각국에 내려, 그곳에 있는 신관들을 통해 단속을 강화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였다.

그것을 보자, 그 때까지 두 번째 심장 수술을 주저하고 있던 사람들도-

「여신교가 여기까지 당황하는 걸 보니, 그 소문은 아무래도 진실인 모양이다.」

– 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불운하게도 이쯤 되자, 두 번째 심장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어둠의 의사가 각국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어둠의 의사를 의지해서 희희낙락해가며 두 번째 심장을 절제해갔다.

물론 개중에는 교회에다 밀고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단 움직이기 시작한 세계를 막을 정도의 힘은 되지 않았다.

이미 세계는 변화를 시작하였고, 아무리 교회가 단속을 강화해본들 의미가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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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주 즐겁게도 두 번째 심장을 절제하고는 마음 내키는 대로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였고, 아예 조국을 버리고 신천지를 향해 나가기까지 하였다.

그 결과, 여신교의 힘은 나날이 약해져갔다.

그리고 결국, 여신교의 종언을 고하는 대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어느 날의 일이다, 한 특별 신관이 거대한 마법차를 조종하여 가도를 나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마법차에 갑자기 공격 마법이 날아들었다.

놀란 특별 신관이 마법차에서 뛰쳐나오자, 마법차는 이미 몇 명의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대체 뭐냐, 너희들은?! 이 내가 가호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냐?! 이런 무례한 놈들 같으니라고!」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고함을 치는 특별 신관이었으나, 남자들은 이에 마주 고함을 치는 것으로 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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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가호자냐?! 여지껏 우리들을 장난감 취급했으면서!」

「네놈은 기억하지 못 하겠지만 말이다!! 내 딸은! 너한테 억지로 끌려갔다! 그리고…! 제기랄! 마지막에는…!!!!」

「나는 임신한 며느리를…!! 아기째로…! 이 자식! 쳐죽여주마!」

「이제 너 같은 여신교 따위는 두렵지 않다! 우리들 역시 마물에게 습격 당하지 않는 몸이 되었으니까!」

그렇게 살의를 발하는 남자들을, 특별 신관은 마법 차량 위에서 노려다보며 침을 튀기면서 고함을 쳤다.

「딸이나 며느리가 장난감이 됐다고!? 오히려 좋은 일이 아닌가! 내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여신님에게 사랑받았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 여자들은 행운아였던 것이다!」

「너희들 같은 무지몽매한 녀석들이 세계를 미쳐돌아가게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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