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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가 완전한 마법을 완성시키고 들떠 있을 때, 세계에는 이변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이변이 일어난 곳은 변방의 소국이었다.

어느 날 오후, 마물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감시탑에서 보초병 하나가 한가롭게 마물이 사는 숲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저 멀리서부터 흙먼지가 일고 있다는 것을 병사는 깨달았다.

이에 의아해한 병사는 천리안 마법을 사용하여 그 흙먼지를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흙먼지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 그의 눈은 크게 뜨였고, 공포로 땀이 분출되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시작하였다.

「크! 크! 크! 크! 크!!! 큰일났습니다!」

이어서 안색을 바꾼 병사는 그 나라의 국방 사령관이 있는 방을 향해 뛰어들었다.

그러자 서류 작업을 하고 있던 사령관은 난데없이 들어온 병사에 ??놀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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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시끄럽게시리. 하여간.. 너 때문에 깜짝 놀라서 도장이 조금 어긋나버렸잖나.」

-라고, 기가 막힌 얼굴로 대답한다.

허나, 병사는 사과조차 않고 큰 소리로 외쳤다.

「마물이!! 마물이!! 우리나라를 목표로 침공을 시작했습니다!」

거기까지 들어도 사령관은 침착했다.

「뭐냐, 또냐? 또 중형 녀석들이 몇 마리 온 거지? 진정해라, 진정해. 어차피 성벽은 돌파되지 않아.」

허나, 그런 유유자적한 사령관에게 병사는 다가오는 마물의 세부 사항을 보고했다.

그리고 그 보고를 들은 순간, 사령관의 손에서는 도장이 굴러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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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이유는 간단했다.

이미 신 인류가 사용하는 마법은 마력 잔여물을 거의 내지 않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각국 주변에 있던 마력 잔여물들은 계속 줄어들어 결국에는 거의 남아 있지를 않았다.

그 결과, 배를 채울 방법이 없던 대형 마물들이, 결국에는 굶주림을 참지 못 하고 신 인류가 사는 나라를 향해 진격을 개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태가 가장 먼저 발생한 것은 변방 중에서도 변방에 존재하는 소국이었다.

인구가 적은 소국 주변에는 옛날부터 마력 잔여물이 그다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거기다 박차를 가한 게 새로이 개발된 신형 마법이었고, 결과적으로 소국 주변에 존재하고 있던 마력 잔여물 농도는 극단적으로 저하되어 버렸다.

그 덕에 국가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생활하고 있던 대형 마물들은 영양으로 삼고 있던 마력 잔여물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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