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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출발점이며, 위치적으로는 대로를 사이에 두어 겨울 궁전의 맞은 쪽에 해당하는 곳에, 그 건물은 있었다.

　1812년의 나폴레옹에 대한 러시아의 승리를 기념한 아치를 중심으로, 양익으로 나누어진 형태를 취하고 있는 예술적인 건물.

　레닌그라드군관구, 그 총사령부 건물이다.

「모스크바로부터의 정보로부터 판단하면, 발트 방면도, 상황은 이곳과 닮거나 더 심각한건가」

　레닌그라드군관구 사령부의 본부 빌딩내.

　그 최상층의 집무실로, 군관구 사령관의 마르키안?포포프 대장은 모스크바로부터 보내져 온 각지의 상황 보고에 대충 훑어보고 있었다.

　그것에 따르면, 레닌그라드에 들이닥친 이변과 닮은 일이, 연방 각지로부터도 보고되고 있는 것 같다.

　중앙 아시아, 더 바이칼, 오뎃사등의 군관구에서는 국경을 접하고 있었음이 분명한 나라――중국이나 터키 등――

가 소멸해, 대신에 바다가 출현. 극동군관구에서는 사할린이 소멸해, 태평양 함대로부터의 보고에 의하면 치시마?일본 열도도 사라져 없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서부 특별군관구에서는,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요새내의 보크강을 사이에 둔 독일측이 소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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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으로 해 광막한 사막 지대가 출현한 것 같다.

　덧붙여서, 제4군으로부터의 통보를 받아 스스로 차로 달려 든 파블로프 군관구 사령관은,

눈앞에 끝없이 퍼지는 모래의 구릉을 봐 절규.그 자리에서 깜짝 놀라 기절했다든가.

「참모장,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직 말씀드려서, 무엇인가 초상적인 현상에 휩쓸렸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군관구 참모장의 마드베이?자하로프 중장은 대답이 곤란하다는 모습으로 대답했다.

　어젯밤 미명에 출현한 육지에 관해서는, 이미 레닌그라드 대학의 학자가 지질 조사를 실시해, 지표에 나 있는

풀꽃으로부터, 이 육지가 하루아침에 지표에 나타난 것은 아닌 것을 보고하고 있다.

　뿌리로부터의 유물론자?과학 신봉자인 두 명에게 있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현실 문제로서 핀란드 만에는 어젯밤까지”확실히 바다는 존재하고 있었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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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조사반이 낸 보고서입니다만……예의 육지로부터 채취된 식물은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신종뿐만이라고

합니다.……그렇다고 하는 것보다, 기존종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하고. 어처구니없는 상상입니다만,

제 생각입니다만, 연방 그 자체가 이세계에라도 날아가 버린 것 같은 기분마저……」

　거기까지 말하고, 자하로프는 자신의 망상을 뿌리치듯이 머리를 털었다.

「죄송합니다 동지 사령관.…조금 피곤한 것 같고」

「나도 지친다. 너의 이야기가 망상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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