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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그러나 확실하게, 포포프의 귀에 폭발음이 닿았다.

제6화 침략

신성력 351년 청룡월 14일

소비에트 연방 레닌그라드 상공

　제2비룡 기사단은, 머지 않아 레닌그라드 상공에 도달하려 하고 있었다

　비룡에 걸치는 벤슨 비병 중장은, 서서히 그 모습을 선명히 해 나가는 거대한 석조의 수도에 놀라고 있었다.

　인구 300만명을 세어 북방의 베네치아라고도 칭해지는 유서 있는 고도(古都)의 위용.

「호…이건 왠지 아름다운 도시다」

　조사대로부터의 보고는 듣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면 그 장대함과 화려함에 숨을 삼켜 버린다.

　마치 거리 그 자체가, 하나의 정교한 예술품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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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순간, 이 정도 아름다운 도시를 스스로의 손으로 파괴해 버리는 것에 주저했지만, 곧바로 그 생각을 뿌리쳤다.

「클린스만 대는 정면의 성을 공격해라!」

　벤슨은 기사단의 선봉 부대에 날카롭게 명했다.

　이 정도의 대도시이다.

　시가를 지키기 위한 수비군 주둔지가 설치되고 있을 가능성은 최초부터 고려가 끝난 상태다.

　그가 주목한 것은 석조의 대도시안에서도 한층 더 눈에 띄는 구조를 한 성……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였다.

벤슨은, 이 요새를 이계 도시의 수비대의 거점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은, 거리에 불을 지르고 혼란을 일으키면, 적도 조직적인 저항은 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벤슨은 자신의 생각에 납득하고 수긍하면, 나머지의 부대에게 지시를 내렸다.

「아렌트 대, 바우만 대는 시가를 공격한다. 우리들의 힘, 과시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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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님. 종속 마술의 효능을 확인하지 않아도 좋습니까?」

「하나 하나 용에서 내려서 확인을 취하고 있을 틈은 없다. 무저항에 당해 준다면 성공, 반항해 온다면 실패였다고 할 뿐이다」

근처를 비행하고 있는 부관기의 질문에 고개를 저어 대답하면, 벤슨은 큰 소리로 외쳤다.

「돌격!」

　사령관의 명령에, 아렌트 비병 대위, 바우만 비병 대위 인솔하는 용기사대, 각 30기는 레닌그라드 시가 목표로 해 속도를 상승시켰다.

　한편, 선봉을 맡은 클린스만 비병 소좌가 인솔하는 부대는 24기.

　3기씩 재빠르게 대오를 짜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를 둘러싸려고 하듯이 산개 해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벤슨 중장 직할의 5기가 전 부대의 관제를 할 수 있도록 시내 중앙으로 향해서 고도를 올리면서 비행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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