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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믈린 궁전의 1구역. 제정기에는 러시아 원로원이 놓여져 있던 각료회의 관내에 설치되고 있는 라운지의 하나다.

　제정 시대의 직공이 정성들여 완성시킨 앤틱조의 의자는, 그의 등을 넌지시 받아 들였다.

　그 부드러운 감촉에 가볍게 숨을 내쉰다. 그때 뒤에서 소리가 났다.

「하. 무엇인가, 게오르기?콘스탄티노비치. 여기에 오고 나서 30분만에 10년은 늙은 것처럼 보인다.」

「……관대하게 봐 주십시오. 원수 동지」

　그렇게 말하면서 곧바로 의자에서 허리를 띄워 되돌아 본다. 주코프의 배후에는 군복차림의 독두의 큰 남자가 입가에 사람 나쁜 미소를 지어 서있었다.

　현재, 소비에트 붉은 군대에게 4명 존재하는 소련 원수의 한명, 세묜?티모시코 국방 인민위원이다.

「그 모습을 보면, 썩 좋은 대답은 받을 수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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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서기장 동지는 독일의 공격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주코프는 한숨을 섞어 대답했다.

　이 시기, 독일과의 개전에 대비해 붉은 군대는 상당한 병력을 폴란드에 집결시키고 있었다.

　조국에 전운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것은, 붉은 군대의 많은 군인?정치가들의 공통 인식이며, 적군은 눈앞에

닥친, 대 독일 개전을 향한 조직 개편?장비 갱신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러나, 차례차례 동원되고 수를 늘리고 있는 병력의 대부분은, 현재 상태로서는 국경의 중요지나 후방에 있어, 스탈린의 엄명에 의해서 즉응 체제는 없었다.

「제일격으로 나치의 기습을 허락했을 경우, 이대로는 우크라이나 근처까지 단번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조차 4년전의…」

「동지. 그 뒤는 말해선 안될 것이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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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전.

　스탈린의 뜻을 받은 내무 인민위원 니콜라이?예죠프에 의한 대숙청은, 소비에트의 군사 시스템을 주로 인재면에서 반마비 상태로 해치워 버렸다.

　어쨌든 이 숙청극으로 원수 5명중 3명. 군사령관 15명중 13명. 군단장 85명중 62명. 사단장?여단장도

반수 이상이 숙청되어 피체포자의 수는 무려 장교만으로 2만명에 달했다.

　분명히 말해 군 그 자체가 와해 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만큼의 수이다.

(그때로 부터 4년……)

　그렇다. 불과 4년이다.

　우선 이 정도의 기간에 장교를, 하물며 장군을 육성하는 등 불가능하다.

　현재의 적군은 장비만이 훌륭한 애송이에 가깝다, 주코프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는 「애송이」이라고 하는 것은 과언이었지만. 이 감상은 실로 올바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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