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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손발이 완전히 날아가서 죽어가는 호문쿨루스병이 집적소에 운반되는 일도 있었다.

그러면 젊은 병사는 재빨리 죽어가는 호문쿨루스병에게 달려와 잃어버린 체액을 수혈 받게 하고는 회복 마법을 사용하여 시체에서 회수한 손발을 접합했다.

얼마 지나자, 집적소에는 배를 해부당해 마석이나 사용 부품이 모두 빼내어진 호문쿨루스 병사의 시체가 산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산에는 어제 본 것과 같은 살아있는 호문쿨루스병은 한 명도 없었다.

그렇게 완전한 『시체』로만 만들어진 산에다 젊은 병사는 다가서서 지팡이를 들고 화염 마법을 날렸다.

그리고 시체의 산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하고, 그는 조용히 손을 맞대 합장을 하였다.

전선의 전투는 격렬하였기에, 대부분의 호문쿨루스병은 시체가 되어 집적소에 옮겨졌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호문쿨루스병은 중상을 입었으면서도 살아있었다.

젊은 병사는 바로 그런 병사를 회복시키려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면서, 회복 마법을 계속 사용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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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얼마 뒤, 그런 집적소에 전선에서 싸우고 있던 고참 병사가 귀신의 형상으로 뛰어들어왔다.

그리고는 앞뒤 가리지도 않고 젊은 병사의 얼굴을 후려쳤다.

난데없이 얻어맞고 땅을 구르는 젊은 병사에게 고참 병사는 소리를 질렀다.

「뭘 하는 거야 네 놈은?! 귀중한 마력을 이런 놈들을 위해 사용하다니!」

「회복 마법은 인간 병사 전용이다!」

「만약 인간 병사가 부상당했을 때, 마력이 부족해지면 어떻게 할 작정이야!」

「이런 시시한 것은 지금 당장 그만둬! 한 발만 화염 마법을 쏘면 끝난다고!」

그러자 후려맞고 입에서 피를 흘리는 젊은 병사는 그대로 일어나 고참병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허나, 그 젊은 병사에게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카타미미는 젊은 병사를 그 자리에 깔고뭉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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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네놈?! 그 눈은!! 상관을 향해 그런 눈빛을 하다니!」

그러나 그렇게 고함치는 고참병에게 젊은 병사는 마주 고함을 치는 것으로 돌려주었다.

「무슨 부상을 입는다는 거냐?! 너희들은 참호에 숨어서 싸우지도 않잖아!」

「애초에 뭐냐, 그 옷은?! 어디 더러워진 데라도 있냐?! 그런 대사는 그녀들과 마찬가지로 싸우고 나서나 말해라!」

입에서 피를 토하며 젊은 병사는 살의에 가까운 시선을 고참 병사에게로 향하였다.

그런 젊은 병사의 표정을 본 고참 병사는 한층 더 격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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