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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뚝뚝 눈물을 흘리며 계속 걸었다.

외로워… 어째서 이렇게 허전한 거야….

괴로워… 어째서 이렇게 아픈 거야….

어째서…. 나에게 이런 힘이 있는 거야….

어째서… 나는… 어째서 나는 이렇게 고통받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아무나….. 나와……」

「….누군가·····! 나와······!」

그런 것을 생각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으면서 소녀는 끝나지 않은 『단 혼자만의 산책』을 계속했다.

[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61화. <3개의 관>
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4-19 (목) 15:58 조회 : 136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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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관>

얇은 성벽은 전세계로 계속 확산도어 갔다.

만약 세계라는 무대가 무한히 넓었다면, 신 인류는 영원한 번영이 약속되어 있었을 거다.

허나, 현실의 토지는 유한하였다.

그 결과, 각국은 이웃 나라와 험악한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점차 신 인류는 그 분위기에 삼켜져, 국경선에서는 사람들이 작은 싸움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싸움은 점점 커져, 개인 간의 분쟁이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전투』로 발전하고 마지막에는 양국의 군대가 싸우는 『전쟁』이 되었다.

그렇게 각국은 서로를 적대시하고 피로 피를 씻는 전쟁을 시작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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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세계에서 현자의 나라는 중립을 지키고 있었다.

애초에 현자의 나라는 땅에 집착하지 않았고, 건국 당시에 비해 약간 성벽을 더 확장하기는 했지만, 커진 국토의 비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작았다.

그런 좁은 국토의 현자의 나라에서 대량의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 식량 자급률 역시 낮았다.

그러나 그 식량 문제를 그들은 다른 나라에서 농작물을 수입하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거기다 최근에는 세계의 지식인들이 전쟁이나 박해를 피해 현자의 나라로 도망쳐오는 일까지 비일비재했다.

그 결과, 현자의 나라는 오히려 이전보다도 더욱 활발하게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현자의 나라는 각국에 다양한 신무기를 수출하였다.

각국에서는 그렇게 구입한 무기를 전세계의 전장에서 사용하였으며, 이제는 현자의 나라에서 제작된 무기가 보이지 않는 전장이 어디에도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각국은 『한 가지 병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병기의 개발은 현자의 나라에서 금기시되엇다.

그렇다, 『지금은』 금기로 되어 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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