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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네놈! 상관한테 그 태도가 뭐냐?! 이 빌어먹을 자식이!!!!」

그리고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는, 깔린 젊은 병사의 얼굴을 걷어차려 하였다.

그러나 그 순간, 젊은 병사를 깔고 앉아 있던 카타미미가 그의 몸을 뒤로 당겨버리고는, 고참 병사의 걷어차기를 대신 받아냈다.

「어이?! 호문쿨루스의 주제에 내 교육을 방해하지 마! 빨리 비켜!」

하지만 카타미미는 움직이지 않았다.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카타미미에게 격앙한 고참병은 허리에 지팡이를 빼들려고까지 했다.

– 그 때였다.

「잠깐! 뭘 하고 있는 거야!?」

멀리서 소대장이 달려온 것이다..

그리고 카타미미에게 깔려있는 젊은 병사와, 지금 막 허리에서 지팡이를 빼려고 드는 고참병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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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소대장에게 사정을 호소하려고 젊은 병사는 입을 열려 했지만, 그 입은 카타미미에 의해 막혀버렸다.

그렇게 완전히 입을 막혀 「읍! 읍!」이라고 외칠 수밖에 없게 된 젊은 병사였지만, 카타미미는 입을 막은 손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그 동안 고참 병사는 소대장에게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소대장은 고참 병사로부터 사정을 듣고 잠시 생각을 했다.

「과연. 사정은 이해했다. 이건 그거구나··· 동정인 신병에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야.」

그리고 소대장은 깔린 젊은 병사에게 다가가 쭈그려앉고는 설득하듯 말을 걸었다.

「가끔씩 너 같은 녀석이 있지….. 호문쿨루스를 통해 『남자』가 되고는, 그대로 호문쿨루스에게 반해버리는 녀석이.」

「너는 그거지? 귀여운 소녀를 구하는 왕자가 되고 싶었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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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녀석들은 인간이 아니야. 인형 같은 거라고. 너무 깊이 빠져들어서는 안 돼.」

「너도 앞으로 군대 생활이 길어질 테니, 그 정도는 이해하지 않으면 안 돼.」

「뭐, 상관에게 폭언을 한 건 사실이니, 주둔지로 돌아가서 내일 아침까지는 영창에 들어가 있어라.」

「거기서 조금 머리를 식혀, 알았지?」

거기까지 말하고, 소대장은 일어나더니 아직도 얼굴이 붉은 고참병을 달래고 최전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 후, 완전히 소대장과 고참병이 보이지 않게 되고 나서야 카타미미는 젊은 병사를 풀어주었다.

그러나 젊은 병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분하고, 분한 나머지 흙을 쥐고, 이를 악물고 있었다.

그런 젊은 병사를 집적소에 위치한 호문쿨루스 병사들은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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