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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휘청휘청과거리면서도, 뺨을 두들겨 정신을 유지하고는 곧바로 승리의 포즈를 지었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아예 노래까지 부르면서, 멍하니 공터를 응시하는 소녀의 손을 잡고 함께 춤추기 시작했다.

스텝도 뭣도 없는, 엉망진창인 춤이었지만, 여성 학자도., 소녀도, 신나게 춤을 췄다.

오랜만에 미소를 짓는 여성 학자와 즐거운 춤을 추자, 소녀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리고 한동안 두 사람의 춤은 계속되었다.

결국 그 춤은 소녀가 핑글핑글 눈이 돌아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휘청휘청 비틀대는 소녀를 앉혀 놓은 여성 학자는 오두막이 있던 위치를 알아보았다.

그러자 아니나다를까, 오두막이 있던 자리에는 지하로 통하는 계단이 있었다.

그것을 발견한 그녀는 지팡이를 들고는 일체의 주저함도 없이 계단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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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런 강력한 방어 마법이 있던 건 오두막의 문만인 모양인지, 일단 안으로 들어가니 별다른 경비 장치 같은 건 없었다.

그녀는 깜깜한 계단을 지팡이의 등불을 의지하여 나아가다, 가끔 멈춰서서는 탐색 마법으로 주변을 조사한다.

하지만 긴 계단이 어이가 없을 정도까지 이어져 있을 뿐, 딱히 그럴듯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로부터 몇 분 동안 그녀는 계단을 내려가는 걸 계속하였고,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했을 때에서야 눈앞에 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문에는 아무런 방어 마법도 없었기에, 그녀가 손잡이를 당기자 아무 저항 없이 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 너머에는 광대한 지하실이 펼쳐져 있었다.

천장까지의 거리만 10미터 가까이 되고, 지하실 끝까지 거대한 마석이 줄지어 있다.

거기다 벽과 천장에는 빽빽하게 마법진이 그려져 있으며, 곳곳에 마법진을 제어하기 위한 마도구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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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하실을 그녀는 계속해서 안쪽으로 나아가, 몇 개의 방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방에는 여러가지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인 채 방치되어 있었다.

분명 여기에서 마법진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증명하고 싶기라도 한 듯, 그 서류에는 시작 단계의 마법진이 몇 개나 그려져 있엇다.

그런 서류 더미를 넘기다 마침내 그녀는 『찾고 있던 답』을 찾아냈다.

「이건…. 이 녀석의 일기인가?」

그것은 방 가장 안쪽에 있는 책상 위에 방치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 책상은 이 지하 시설의 총 책임자가 사용하던 책상으로, 그 본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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