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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신이라고 불려, 마왕이라고 불려도』 51화. <입장의 역전>
글쓴이 : DAEITW 날짜 : 2018-04-15 (일) 13:12 조회 : 1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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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의 역전>

여성 학자가 의식을 회복하고서부터 며칠이 지났다.

「저기, 이제 그만 괜찮지 않을까? 적당히 컨디션도 좋아진 것 같고…」

<안됩니다. 병은 그 직후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벌써 일주일 가까이 참고 있잖아. 한 잔 정도는 문제 없을 거야.」

<한잔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나요? 분명 하나는 감추게 될 겁니다. 절대, 절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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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침대에 누워있는 여성 학자에게 소녀는 설교를 하는 중이었다.

여성 학자는 어떻게든 소녀를 설득해서 그 동안 모은 고급 술을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고급 술은 소녀의 관리하에 놓여 있기에, 소녀의 허가 없이 마시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아무래도 그들의 관계는 약간 변화한 것 같다.

여성 학자가 깨어났어도, 소녀는 헌신적인 간호를 계속했다.

여성 학자는 장기간 드러누워있었기 때문에, 체력이 돌아올 때까지는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도 그녀의 몸에 약간의 마력 잔여물이 남아 있었다.

그 때문에 그녀는 몸이 저려서, 제대로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여성 학자에게 소녀는 매일 같이 죽을 만들어 가지고 왔다.

그리고 몸이 저려서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하는 그녀에게, 소녀는 입맞춤으로 그 죽을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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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성 학자는 저항했지만 제대로 팔조차 움직일 수 없는 그녀는 무력했다.

소녀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하는 그녀의 얼굴을, 움직이지 않게끔 양손으로 고정하고는 입술을 단단히 겹쳤다.

그리고는 죽을 여성 학자의 입에다 흘려 넣었다.

여성 학자는 눈을 부릅 뜨고는 필사적으로 혀를 움직이며 소녀의 입술을 밀어내려 저항했지만, 그 행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저항하는 그녀의 입에는 소녀 달콤한 타액으로 토핑된 죽이 몇 번이나 몇 번이나 흘러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푸핫>하는 소리와 함께 소녀가 입술을 떼면, 두 사람의 입술은 얇은 침으로 된 실로 연결되어 있었다.

참고로 최초 입맞춤을 한 직후, 여성 학자는 눈을 글썽이면서 소녀에게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로

「처음이었는데… 처음이었는데…」

-라고 중얼거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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