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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지만, 다음 순간에는 여성 학자의 풍부한 가슴 사이에 자신의 얼굴을 묻고는 밝은 얼굴로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그때부터 이 자세가 그들이 목욕의 기본형이 되어버렸다.

다음날 중요한 영역의 재 탐색을 시작하게 된 일행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마물의 등을 타고 이동을 했다.

여성 학자는 지도를 손에 들고 들여다보면서, 여러 번에 걸쳐 탐색 마법을 사용하여 주위를 조사한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답에 도착할만한 연구 시설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끔씩 지나쳤던 고급 술을 발견하고는 희희낙락하며 회수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재탐색을 개시한고 다시 며칠이 지났다.

오늘도 여성 학자는 끙끙 머리를 안고 탐험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무릎에는 <여기가 내 특등석입니다!> 라는 얼굴의 소녀가 앉아서, 가끔씩 그녀를 바라보며 싱글벙글하고있다.

그녀는 소녀를 오른손으로 안고는, 왼손에 지팡이를 잡고, 지도를 마물의 등에다 고정시킨 책상에 펼쳐놓았다.

눈앞에는 원래 연구 시설이었을 폐허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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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폐허는 모두 탐험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아직도 답으로 이어질만한 시설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건… 대체 어떻게 된거지?

왜 그런 시설이 없는 거야?

혹시 여기에는 없는 것일까?

···하지만 ···여기 이외에는 있을 것 같은 장소가 없어···.

여기에 있을 텐데···.

…저기는 물체를 전송하는 마법을 연구하고 있던 시설이고.

여기는 불로불사 연구를 하고 있던 시설이야.

저쪽에 있는 작은 시설은 천리안 마법을 연구하고 있던 시설에고….

으음… 확실히… 저기에 있던 시설은….

– 등등, 머릿속에다 지도를 만들면서 그녀는 나아갔다.

그리다 문득 깨달았다.

어떤 작은 오두막의 존재를 그녀는 알아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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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 오두막은 도대체 뭐지?

창고일까?

하지만 이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은데….

일단 탐색 마법으로 알아볼까.

여성 학자는 왼손에 든 지팡이를 흔들어서 탐색 마법 주문을 주창했다.

본래라면, 이것으로 내부 구조 등을 알 수 있다.

어차피 작은 오두막일 뿐이니, 고작해야 잡초 깎는 도구라도 들어있는 거갰지.

-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탐색 마법으로 그 오두막을 확인할 수가 없다는 걸 알 때까지는.

머리에 [?] 마크를 떠올리고, 여성 학자는 몇 번에 걸쳐 오두막에 탐색 마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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