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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라고 묻자, 고개를 숙인 소녀가 뭔가를 중얼중얼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이에 머리 위에다 [?]를 띄우며 여성 학자는 귀를 쫑긋 세우고는 소녀의 말을 듣자,

<….폐가 안 되신다면… 함께…. 자고 싶…습니다….>

-라고 머뭇거리면서 말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여성 학자는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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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진짜 소녀 같지 않은가!?

일찍이 인공적으로 영혼을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했다고 들었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는데, 이 모습을 보니, 이 아이는 정말로 영혼이 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내 같은 게 여기서 몇 마디 듣는다고 해서 이 ??호문쿨루스 기술을 모두 해명할 수 있을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만, 역시 궁금하다.

좋아, 마물 연구와 동시 진행으로 이 아이를 연구하는 게 좋겠네.

이제는 적극적으로 이 소녀와 행동을 같이 하자.

그리고 이 아이의 행동을 구석구석까지 관찰해서, 호문쿨루스 기술을 편린이나마 이해하는 거다.

여성 학자는 새로운 연구 테마가 생겼음에, 몸을 떨면서 소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니, 오히려 앞으로 매일 밤 함께 자기로 약속까지 하였다.

그리고 그 약속을 하는 순간, 소녀는 거의 입이 찢어질 정도로 미소를 지었었다.

이어서 소녀는 자신의 방으로 뛰어가더니 좋아하는 베개를 가지고 왔다.

그런 소녀를 여성 학자는 침대에 불러들였고, 두 사람은 그렇게 함께 잤다.

소녀와 함께 침대에 들어오고서 약간의 시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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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학자는 음냐, 음냐 귀여운 숨소리를 내는 소녀를 가만히 관찰하며, 소녀의 머리와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역시 굉장해.

이 머리카락은 진짜 머리카락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아.

아니, 머리 뿐만이 아니야.

이 얼굴에도 이음매 같은 건 전혀 없어.

진짜 소녀 같은 촉감이고, 체온도 인간과 똑같아.

체취까지도 재현되어 있어.

여성 학자는 침대에서 일어나 행복하게 자는 소녀의 몸을 조사하기로 했다.

낮과 마찬가지로 너덜너덜한 하얀 옷만 입고 있는 소녀의 전신을 조사하는 것은 쉬웠다.

그래도 여성 학자는 소녀의 흰 옷을 완전히 벗기고 몸을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조사한다.

..어디를 찾아봐도 피부에 이음매는 없는 걸….

외모도 인간과는 거의 차이가 없어… 유일한 차이는 배꼽이 없는 것 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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