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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엔드의 움직임은 센리가 봐도 무서워질 정도로 신속했다.
변이를 풀고 한순간에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그대로 오른손 다섯 손가락의 손톱을 늘려 쓰러진 은랑의 흉부를 한순간의 주저 없이 꿰뚫는다.
은랑이 경련하다. 흡혈귀의 힘의 상징――심장을 뽑을 셈이다. 심장을 뽑으면 재생능력은 현격히 떨어지고, 능력에도 제한이 걸린다.
하지만, 거기서 엔드의 표정이 변했다.
분명한 초조함을 드러내며, 손을 한 번 뽑고, 약간 어긋난 곳으로 찌른다. 몇 번이고 확인하고는, 아연히 중얼거린다.
“바보같은…… 말도 안돼.”
거기서, 센리는 엔드의 앞으로 나아갔다. 엔드에게 얻어맞은 세이블의 기척은 사라지기 직전이다.
불사신의 흡혈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약하다. 엔드가 센리에게 매달리는 듯한 눈으로 말한다.
“센리……심장이……없어. 없다고!”
“…………그런 방법도 있어. 심장을, 숨기고 있어.”
심장만을 적출해서 관에 보관하는 것이다. 힘은 크게 떨어지지만, 만일의 경우에 죽지 않는다.
세이블의 부서진 머리가 천천히 회복된다. 심장이 없으니, 이미 힘이 바닥난 것이리라.
재생된 눈이 엔드와 센리를 보며 증오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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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마, 이렇게까지, 강해졌을 줄이야……얕보고, 있었다.”
“심장을 숨기다니 비겁해! 언데드나 사령 마술사는 비겁한 자밖에 없는 거냐!”
“왜, 그 정도의, 힘을, 가졌으면서, 적인 『종언 기사』와 영합하는 거지…….”
진심으로 분한 듯한 말. 박쥐로 변해 도망칠 힘도 이제 없을 것이다. 여기까지 소모시킨 것은 틀림없이 엔드의 힘이었다.
만약 변신해서 도망칠 힘을 남겼다 해도――센리가 절대 놓치지 않았겠지만.
“『시조』의 수법은, 봤다. 다음엔, 방심하지 않는다. 다음엔, 머리만 남기고, 데려가겠다.”
“그……그만, 둬. 내가 졌어, 이제 내버려둬! 나는 평화롭게 지내고 싶을 뿐이야!”
엔드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그렇게 말하며,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린다.
세이블의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가 떠오른다. 그 순간, 엔드는 이빨을 뻗어 은랑의 목덜미에 꽂아넣었다.
센리한테 내 심장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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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나는 무적!
다음화, 엔드의 기책. 기대해 주세요!
※예고는 실제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昏き宮殿の死者の王【Web版】 – 第十七話：古城の戦い③
ブックマーク登録する場合は ログイン してください。 昏き宮殿の死者の王【Web版】 作者： 槻影 第
四章 << 前へ 109/109 第十七話：古城の戦い③ 力が漲る。アルバトスがどうしてあんな暴れっぷりを見せ
ていたのかがよく分かる。 この力ならば、小細工をするよりも魂の底から湧き上がるような野性に身を委ね
た方が強いのだ。 吸血鬼の弱点はそのまま残っているのでその点には気をつけねばならないが、相手も同じ
吸血鬼である。用意していないだろう。 小細工なしの勝負になった場合、恐らくセンリから『力だけなら既
に並の吸血鬼を上回っている』というお墨付きを貰っている僕の方が有利だ。 どうやら下位…
제4장
어두운 궁전의 죽은 자의 왕 제4장 제18화 : 슬픈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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